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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재벌X형사’ ‘웜 앤 리치’ 안보현을 필두로 사이다 가득한 수사극이 펼쳐진다.

23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제작발표회가 서울시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재홍 감독, 안보현, 박지현, 강상준, 김신비, 정가희가 참석했다.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 마이크를 잡았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을 선보이는 플렉스 수사 드라마로 2024년 SBS 첫 금토드라마다.

안보현은 앞서 방송된 ‘이번생도 잘 부탁해’에서 8kg의 체중을 감량했던 바 있다. 안보현은 이번 작품에서는 “외적인 부분에서 재벌이란 베이스가 있기에 날렵한 몸을 위해 유산소 운동을 많이 했다”라며 “머리를 위해 스프레이를 반통을 썼다. 머리를 탕후루처럼 만들었다. 앞머리 두 가닥을 눈썹에 고정시키며 이미지 메이킹을 해봤다. 재수 없다고 하더라. 성공적으로 잘 맞아떨어진 듯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현의 듬직한 친구 박준영 역할을 맡은 강상준은 “저는 증량을 10~12kg 정도 했다. 강력계 형사지 않냐. 우리 팀의 진입장벽역할이다 보니 더 그랬다. 진짜 형사가 되어가는 과정이었다. 날을 세워 견제하는 캐릭터다 보니 덩치를 좀 키웠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에 더해 김신비는 “촬영 전 러닝을 통해 체력을 키웠다”라고 말했고, 정가희는 “압도적 섹시함을 준비했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키웠다.

김재홍 감독은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안보현은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마이 네임’의 김바다 작가를 통해 좋은 배우이자 좋은 사람이라는 정보를 알고 있었다. 이번 작품과 너무 찰떡이기에 빠르게 제안했고, 응해주셨다”라고 말했고, 박지현에 대해선 “강인해 보였다”, 강상준은 “보자마자 준영이가 걸어오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재홍 감독은 ‘재벌X형사’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추리 수사물이기 때문에 매회 신선하고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위해 접근했다. 여태껏 보지 못한 캐릭터들과 신선한 에피소드들로 돌아오겠다”라는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안보현은 주연의 부담감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여태껏 해온 작품과 마찬가지로 정말 행복한 현장이었다. 부담감보다 조심해야 될 것들이었다. 이수로 시작해 에피소드가 넘어가는 것들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수가 텐션이 높다. 제가 몸이 안 좋거나 텐션이 떨어지면 전체적 분위기가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 항상 높은 텐션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사람인지라 컨디션이 늘 좋을 순 없었지만 열심히 했다. 스태프 분들이 저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시기도 했다. 이 모든 에너지가 시너지가 됐고, 파이팅이 넘치는 현장이었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현민 역할을 맡은 바 있던 박지현은 형사가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재벌집 막내아들’ 현민이 뿐 아니라, 제가 맡은 대부분 캐릭터들이 차갑고 도시적인 캐릭터들이었다. 사실, 제 성격과는 거리가 상당하다. 조금 털털하면서 조금은 제 성격과 비슷한 점이 있는 캐릭터를 맡게 되어 정말 좋고 재밌었다. 그게 어떻게 보면 조금 더 진솔한 모습이니까 매력적으로 시청자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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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과 박지현은 앞서 ‘유미의 세포들 시즌1’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대해 안보현은 “그때는 회차가 많지 않았다. 이번에는 같이 많이 밥도 먹고 MT도 가고 그랬다. 우리 둘만 잘하면 되겠구나 싶었다. 끈끈한 에너지가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박지현은 “(안보현이) 그때 굉장히 좋은 사람이구나 라는 걸 느꼈다. 저는 대부분의 촬영이 안보현 배우와 함께였다. 그렇기에 사람을 굉장히 편하게 해 주고 배려해 주는 깊이가 깊다는 걸 느꼈다. 같이 또다시 만난다고 해서 속으로 환호했다. 제가 첫 주연이라 부담도 있었는데 상대 배역이 안보현 배우여서 너무 다행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김재홍 감독은 히어로 역할로 분한 안보현의 능력치를 평가하기도 했다. 김재홍 감독은 “제가 본 배우중 최고”라며 안보현을 극찬했고, MC 박경림은 “김남길, 남궁민, 이제훈과 비교해서?”라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이에 김재홍 감독은 “상상 그 이상이다. 사실 안보현 배우가 ‘웜앤리치’다. 진이수 캐릭터와 닮아있다. 따뜻하고 물질적으로도 많이 베풀어 주셨다”라며 안보현의 별명을 ‘웜앤리치’로 지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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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배우들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정가희는 배우들의 케미를 언급했고, 김신비는 “매 회가 관전포인트”라고 대답했다. 강상준은 “재밌는 수사활극이다. 주말 저녁 치킨과 맥주와 잘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고, 박지현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수사를 해결하는 모습들이 재밌고 새로울 것”이라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안보현은 “고구마 없이 사이다가 가득한 킬링 타임 드라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김재홍 감독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재벌X형사’는 오는 26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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