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축구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48)이 한국 방문 중 손흥민을 칭찬하고 방송인 김영철과 만나 인증샷을 찍는 등 남다른 행보를 보여줬다. 

ⓒ김영철 인스타, 손흥민 인스타, 뉴스1
ⓒ김영철 인스타, 손흥민 인스타, 뉴스1

베컴은 29일 서울 중구 명동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에서 열린 ‘프레데터 출시 30주년 기념 전시’ 행사에 참석했다.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베컴은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나 반갑다. 패션을 좋아하는 나에게 서울은 늘 강한 영감을 주는 도시”라고 맞춤형 인사를 건넸다.

MLS 구단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인 그는 이번 행사 중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FC의 주장인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내한한 데이비드 베컴 ⓒ뉴스1
내한한 데이비드 베컴 ⓒ뉴스1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손흥민을 좋아한다. 손흥민의 플레이를 보는 것을 즐긴다. 더불어 그의 플레이를 이야기하는 것도 즐겁다”라며 베컴은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안컵의 한국 우승 확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손흥민은 아주 특별한 선수다. 지금처럼 계속 활약하면 아시안컵 우승 도전도 가능할 것이다.”

이후 베컴은 내한 스타들의 ‘국룰’인 한국식 바베큐를 즐기기 위해 약수역의 유명한 ‘금○○ 식당’을 찾았다. 삼겹살로 유명한 이곳은 평소 웨이팅이 길기로도 유명한 곳. 게다가 이날은 마침 방송인 김영철이 식사 중이었다. 

이에 김영철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게 머선 일이고?(무슨 일이고)”라는 글을 게재하며 베컴과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평소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알려진 김영철은 “식당에서 동생들과 밥을 먹고 있는데 데이비드 베컴 일행들이 들어오는 게 아닌가!”라며 “막상 갔더니 영국식 영어며 배운 영어 다 못 써먹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에게 포즈 선보이는 베컴 ⓒ뉴스1
팬들에게 포즈 선보이는 베컴 ⓒ뉴스1

또한 김영철은 “사진을 찍고 같이 간 일행 2명도 다 찍어주고”라며 “옆에 스태프에게 인스타 올려도 되냐고 물으니 ‘sure(당연하지)!’ 데이비드도 ‘of course(물론이지)’라고 하더라. 요즘은 찍어주는 자체가 올려도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너무 쫄고 절었어”라고 뜻밖의 성덕이 된 순간을 털어놨다. 이 날 세계적인 스타답게 베컴은 김영철을 비롯해 많은 국내 팬들의 사진 및 사인 요청에 흔쾌히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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