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아이들. 제공| KBS2
▲ (여자)아이들. 제공| KBS2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이 가수 이효리에게 곡을 준 적이 있다고 밝힌다. 

2일 방송되는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는 박명수, 배우 이정하, 멜로망스 김민석, (여자)아이들이 출연한다. 

첫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박명수는 여름만 되면 생각나는 인기곡 ‘바다의 왕자’를 첫 무대로 선보인다. 등장부터 왕관 모양의 LED와 다양한 특수효과로 무대를 꾸민 박명수는 본인의 트레이드 댄스인 ‘쪼쪼 댄스’까지 선보이며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 

관객들의 호응에 이효리도 함께 ‘쪼쪼 댄스’를 추며 즐겼다는 후문이다. 과거 이효리와 만나기만 하면 어색한 사이로 그려졌던 박명수는 오랜만에 만난 이효리에게 “반가운 것 없다. 그냥 봐서 좋다”고 훈훈한 분위기와 웃음 모두 잃지 않는 티키타카를 이어간다. 

93년에 데뷔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박명수는 “32년 동안 일주일도 쉰 적이 없다”며 그 이유로 “방송이 절실했다”고 밝힌다. 그는 “이 자리에서 효리와 함께 방송하게 된 것도 감사하다”며 방송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다. 17년째 매일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박명수에게 이효리가 “뭔가 꾸준히 하는 사람들이 존경스럽다”고 말하자 박명수는 “죽더라도 라디오 부스에서 죽겠다”고 유쾌하게 답변한다. 방송 못지않게 음악에도 진심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 박명수는 본인의 인생곡으로 밝힌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에 이어 마지막으로 아내를 위해 만든 곡으로 알려진 ‘바보에게… 바보가’ 무대를 선보인다. 

▲ 박명수. 제공| KBS2
▲ 박명수. 제공| KBS2

이어 이정하, 김민석, (여자)아이들이 출연해 무대를 펼치고 이효리와 대화를 나눈다. 

최근 정규 2집 앨범 ‘2’로 컴백한 (여자)아이들은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 무대로 등장한다. 곡의 시작부터 파워풀한 고음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여자)아이들의 목소리에 이효리는 곡의 초반부터 등장한 에너지 넘치는 고음에 “노리고 쓴 것 같은데 작곡 실력이 날이 갈수록 진화한다”고 곡을 작사·작곡한 (여자)아이들 소연에 대해 칭찬한다. 

과거 이효리에게 곡을 준 적이 있다는 (여자)아이들 소연은 당시 발매되지 못한 사연을 밝히며 이효리만을 위해 만든 미발매 곡을 방송에서 최초 공개하기도 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연습생 시절 회사에서 이효리와 톤이 비슷해 이효리 곡을 자주 불렀다는 (여자)아이들 우기는 커버했던 곡 중 많은 사람에게 칭찬받았던 이효리의 ‘블랙’ 무대를 선보이며 이효리에게 끼를 발산한다. 

(여자)아이들은 한때 전 국민이 골반을 흔들게 만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무대까지 준비해 다채로운 무대로 ‘레드카펫’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늘 다양한 콘셉트에 도전하는 (여자)아이들은 정규 2집 앨범의 수록곡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무대를 준비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여자)아이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이날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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