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효진, 랄랄, 임라라(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디즈니+
▲ 공효진, 랄랄, 임라라(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디즈니+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비혼주의’를 선언했음에도 운명의 짝을 만나 결혼한 스타들이 있다. 배우 공효진, 유튜버 랄랄, 개그맨 임라라의 이야기다. 

1일 131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랄랄은 결혼과 혼전임신을 동시에 발표했다. 

랄랄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우선 많이 놀라실 수 있을텐데 비혼주의를 외치던 제가 결혼을 결심하고 엄마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 안한다는 놈들이 제일 먼저 간다더니”라며 “이런 저도 제가 믿기지 않지만 오랜시간 교제하며 배울점이 많고 저보다 성숙한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 랄랄. 출처| 랄랄 SNS
▲ 랄랄. 출처| 랄랄 SNS

이어 랄랄은 “저는 제 스스로 결혼을 하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결혼에 대해서는 특히 부정적이었다. 사람은 경험하는 만큼 성장하고 더 넒은 세상을 볼 수 있다는걸 알면서도 전 그냥 평생 나만을 위해 살고싶고 불필요한 희생은 절대 하고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있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랄랄은 “지금도 물론 너무 철없고 막무가내지만, 엄마가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처럼 씩씩하고 행복하게 잘 살게요”라고 다짐했다. 

그는 결혼식 대신 양가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갈 예정이라며 예비 신랑에 대해서는 “모델 일을 오래했고, 배우 이동욱을 닮았다”고 팔불출 면모를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 공효진. 출처| tvN '유퀴즈' 방송화면 캡처
▲ 공효진. 출처| tvN ‘유퀴즈’ 방송화면 캡처

배우 공효진도 자신은 비혼주의라고 밝혔으나, 가수 케빈 오를 만나 2022년 10월 결혼에 골인했다. 

공효진은 지난달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비혼주의다’, ‘무자식이 상팔자’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근데 진심으로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요즘 싱글인 친구들도 많아서 ‘나만 싱글로 남을 것도 아닌 것 같다. 그럼 외로울 리 없다’고 생각했다”며 “다들 결혼할 사람은 알아본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나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고 나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기 쉽지 않은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줄곧 비혼주의라고 밝힌 공효진은 결혼은 물론 현재 군입대한 남편 케빈오를 기다리는 곰신이다. 그는 ” 남편이 군대를 가서 혼자 ‘곰신’으로 지내야 한다. 그저께 갔다. 눈물로 밤을 지새우다가 나왔다”고 남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 임라라(왼쪽), 손민수. 출처| 손민수 SNS
▲ 임라라(왼쪽), 손민수. 출처| 손민수 SNS

개그맨 임라라 역시 비혼주의라고 밝혔으나, 손민수와 10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결혼식을 올렸다. 

임라라는 과거 한 예능에서 자신은 비혼주의라고 했고, 손민수는 “결혼하고 싶지만 기다리겠다”며 “만약 나중에 라라가 결혼한다면 그 옆에 있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손민수의 진실된 마음과 소망은 비혼주의였던 임라라마저 결혼을 결심하게 만들었다. 

임라라는 2022년 12월 손민수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후 “솔직히 저는 살면서 제 자신을 사랑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늘 부족한 것 같고 단점만 많은 나를 미워하는 날이 더 많았다”며 “그런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도 배웠고 무엇보다 욕심 많고 일에 미쳐있는 저를 9년 동안 한결같이 보듬어주고 사랑해 준 민수에게 정말 고맙다”고 손민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임라라는 “현실에 벽에 수없이 부딪혀서 내 인생에 결혼이라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인데 확신을 가지고 더욱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사람을 만나 이제 조금은 의지도 하면서 살아가보려고 한다”며 “5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저에게 벌어졌듯이 여러분께도 꿈같은 일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저도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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