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전현무가 치어리더 박기량의 음주 강요 등 甲甲한 행동에 경악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보스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치어리더 박기량은 선수와 썸을 타기도 하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구단에서 치어리더와의 연애는 금지”라고 밝히며 자신 또한 선수와 만나는 건 반대한다고 못을 박았다.

박기량은 단원들을 위해 회식을 준비했고, 이에 단원들은 회식 얘기가 없었다며 “그냥 집에 가서 쉬고 싶었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박기량은 회작 장소에서 “내가 알아서 시켜줄게”라며 어떤 메뉴를 먹고 싶은지 묻지 않았다. 이어 곱창, 오돌뼈, 닭발 등 일방적으로 음식을 주문했고, 막내들에겐 테이블 세팅을 강요했다.

권위적인 스타일의 모습에 패널들의 갑 버튼이 폭주했다. 박기량은 술 대신 콜라를 마시는 단원을 두고 “마시면 는다”라고 음주를 강요해 주변을 경악케 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전현무는 “모든 멘트가 다 옛날에 듣던 멘트다. 신입사원 시절 술을 마시면 배가 아프다고 상사의 술 제안을 거절했었다”라고 회상하며 “그런데 알코올로 소독하라더라. 그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라고 과거 음주를 강요 받았던 고충을 털어놨다.

박기량은 막내 단원에게 건배사와 장기자랑을 시켰고, 전현무는 “꼰대 학원 다니냐”라고 의심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다른 보스 박명수는 ‘개그콘서트’ 코너 ‘니퉁의 인간극장’에 출연 예정이었고, 녹화 전 최종 리허설을 진행했다. 하지만 PD는 박명수가 나오는 부분이 어색하다며 “신경 좀 써주셔야 할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명수는 노력해도 잘 외워지지 않는 대사는 손바닥에 적어두기도 했다.

드디어 관객들 앞에서 녹화가 진행됐고, 박명수는 “이렇게 많은 관객들 앞에서 개그를 하는 건 처음이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관객들은 박명수의 회심의 애드리브에 웃지 않았지만, 박명수는 2행시를 해보겠다며 대본에 없는 준비해온 무기를 선보였다. 이에 관객들이 웃음을 터트렸고, 박명수는 그제야 안도했다. 박명수는 후배들에게 간식차를 플렉스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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