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일드 일본 방영 종료 재밌는 정주행 볼만한 드라마 추천 우먼 후기 리뷰 사카모토 유지 각본

woman

연출
미즈타노부오
출연
미츠시마 히카리, 다나카 유코, 코바야시 카오루, 니카이도 후미, 타니무라 미츠키, 미우라 타카히로, 우스다 아사미, 타카하시 잇세이, 스즈키 리오
방송
2013, 일본 NTV

2013년에 공개된 드라마로 사카모토 유지 각본에 미츠시마 히카리와 다나카 유코가 주연을 맡아서 호기심에 감상을 시작 했는데 보다가 현기증 날 거 같아서 중간에 탈주하긴 했으나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10년 전 드라마인 줄 모르고 배우들이 왜 저렇게 젊어 보이지? 싶어서 찾아 보니 2013년 드라마여서 놀라웠다. 그도 그럴 것이 드라마에서 이야기하는 게 우리 나라의 현실과 어느 정도 비슷해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을 시간차를 두고 따라 간다는 게 다시금 실감이 나는 순간이었다.

남자 작가가의 모성애를 이야기해서 당시 일본에서도 화제였다고 하던데 드라마는 작가 놀음이라는 말이 있듯이 드라마 우먼 역시 굉장히 재미있고 대사의 힘이 강렬하다. 거기에 더해 배우 미츠시마 히카리와 다나카 유코의 연기 대결도 볼 만하다.

특히 억척스러운 엄마 역할을 맡은 미츠시마 히카리의 연기력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된 순간이었다.

특히 내가 놀란 건 싱글맘의 현실을 담백하게 보여준다는 사실이다.

아이를 혼자 키우는 건 어렵다. 우리 나라는 싱글맘이 아예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만큼 대중의 노출도 잦지 않고 미디어 에서도 자주 보여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혼을 정말 많이 하는 나라에서 싱글맘이 없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나. 최근에는 연애 프로그램에서 돌싱들을 많이 보여주기도 하는데 아직까지도 우리 나라는 이런 사람들의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드라마 우먼에 나오는 싱글맘은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한 순간에 사회 극빈층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게 좀 오버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냐고 할 수 있으나 실제로 일본이 아무리 선진국이라고 해도 복지 관련해서는 빈틈이 많고 우리나라도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싶긴 하다. 특히나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밥조차 먹이지 못하는 현실에서는 나 역시 한숨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보면서 정말 사회가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할 거면 정부에서 집 사라고 빚을 내라고 종용할 게 아니라 탁아소 지원을 전적으로 지원한다던가 아이들과 함께 타는 대중 교통을 지원한다던가 보다 더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이런 거 보면 우리나라도 출산율 반등 하려면 아직 한 참 멀었다는 생각 역시 들었다.

무엇보다 모성애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보면서 좀 힘들긴 하더라.

드라마가 재미 없는 건 절대 아닌데 어려운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보면 좀 트라우마 올 거 같아서 길게 보진 못 했다. 특히나 가장 상처를 많이 주고 받는 건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는 진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의 영화 괴물 후기 해석>

<미츠시마 히카리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일본 드라마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 후기 결말>

사카모토 유지 각본이라서 이야기도 탄탄하고 웰메이드 드라마이니 안 보신 분들은 한 번 정도 보시기 바란다. 장담하건대 누군가에게는 분명 인생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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