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거부한 김정훈 검찰 송치

미노이 광고 촬영 불참 논란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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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그레고리 펙’ 남궁원 영면

‘한국의 그레고리 펙’으로 불리며 1960∼1970년대를 풍미한 배우 고 남궁원(본명 홍경일)이 영면에 들었습니다. 고인은 몇 년 전부터 폐암 투병을 해오다 지난 5일 90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그의 아들 홍정욱 올가니카 대표를 비롯한 유족은 8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엄수하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장례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영화인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치러졌습니다.

국회의원을 지낸 홍 대표는 추모사에서 “부모는 자식을 쏘아 올리는 활이라고 했다. 저희를 아주 높고 넓은 세상으로 힘껏 쏘아 올려 주신 아버지의 아들로 살아온 평생이 자랑스럽고 감사하고 행복했다”라며 “아버지는 한 번도 국회의원이나 재력가, 건물주로 기억되고 싶지 않으셨던 것 같다. 오로지 동료들로부터 존경받는 영화배우, 자식과 아내에게서 사랑받는 가장으로서의 기억만 남기고 가고 싶으셨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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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카카오 매각설·경영진 교체설 등 루머 해명

SM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가 SM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포함해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내놨습니다. SM은 지난 5일 카카오의 SM 매각설과 관련해 “2024년 1월 29일자 공시를 통하여 사실이 아님이 공시되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또 경영진 교체설에 대해서는 “당사가 카카오와 소통한 바에 따르면 카카오는 경영진 교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지금 이순간에도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과 함께 공동 성장을 추구하고 상호 시너지를 내기 위한 긴밀한 사업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밖에도 SM은 ‘Kreation Music Rights’(이하 ‘KMR’) 투자 건을 비롯해 더허브, 텐엑스 인수 배경 등을 설명했고, 카카오 감사위원회의 조사 방식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최대한 협조했다는 입장입니다. SM은 또 “2023년 11월경부터 당사와 관련하여 제기된 여러 가지 언론 보도에 대하여 근거 없는 억측과 소문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당사의 기업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이번 공식입장 발표 배경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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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로 영화 통편집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가 출연키로 한 영화에서 결국 하차합니다. 영화계에 따르면 오영수는 배우 김윤석, 이승기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대가족’에 캐스팅돼 이미 촬영도 마친 상태였습니다. 오영수의 배역은 이순재로 교체돼 다시 촬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주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오영수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고, 선고 공판은 내달 15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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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던 차량 들이받고 음주측정 거부…김정훈 검찰 송치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은 뒤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6일 김정훈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훈은 지난해 12월 29일 새벽 3시 반쯤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에서, 진로를 바꾸던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사고로 상대 차량 운전자가 경상을 입으며,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상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앞서 김정는 2011년 7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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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이, 광고 촬영 불참 논란…소속사 “계약 서명 이견 탓”

가수 미노이가 한 광고 촬영을 앞두고 약속된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펑크’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미노이가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별다른 설명 없이 눈물을 흘리고 “죄를 지었다”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한 의혹입니다.

이후 소속사는 7일 이 같은 사실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광고주 측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AOMG는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며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 계약 체결 대리 서명에 관한 권한 이해가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한 것”이라고 설명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며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를 진행 중이다.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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