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재결합 3년 만에 결국 파경을 맞은 가운데, 황정음 SNS 게시물에 달린 지인들 댓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황정음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이영돈을 담은 사진을 다수 게시했다.

황정음이 화보 촬영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출국하고 있다. / 뉴스1

사진에는 이영돈이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단순히 ‘럽스타그램’으로 보일 수 있는 피드다. 그러나 황정음은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에요.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 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등 의미심장한 문구를 덧붙여 의혹을 확산했다.

일각에서는 SNS 해킹설도 불거졌으나 소속사는 황정음이 직접 올린 게시물이 맞는다고 밝혔다. 각종 추측이 쏟아지던 중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가 뒤늦게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황정음이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혼 사유에 대해선 “개인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루머 생성과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황정음 인스타그램 댓글창 / 황정음 인스타그램
황정음 인스타그램 댓글창 / 황정음 인스타그램

이날 더팩트에 따르면 황정음은 가정 파탄의 책임이 남편인 이영돈에게 귀책 사유가 있다고 판단, 최근 법원에 이혼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음의 이혼 소송 보도 이후 황정음의 지인들이 남긴 댓글이 재조명되면서 이 소식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황정음 결혼식 당시 축가를 불렀던 뮤지컬 배우 정선아는 ‘울 오빠 A형 감염 걸려서 아팠을 때’라며 황정음이 올린 게시물에 “ㅋㅋㅋㅋㅋㅋ 가족이 최고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ㅋㅋㅋㅋ아니 A형 간염? 엥?”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황정음이 직접 찍은 사진이 아니라 타인의 휴대전화 화면을 다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업로드한 점으로 미뤄 황정음이 이영돈의 불륜을 폭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황정음과 이영돈은 2016년 결혼해 이듬해 첫 아들을 출산했다. 2020년 9월 황정음이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한 차례 파경 위기를 겪다 이듬해 7월 재결합했다. 이후 2022년 3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정선아가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방송을 위해 출근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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