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얼이 ‘영화 건국전쟁’ 감독과 만났다.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수 나얼 씨를 만났습니다’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덕영 감독은 영화관을 배경으로 꽃을 든 채 나얼과 사진을 찍고있다.

영화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이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나얼과 함께 있다 / 김덕영 감독 페이스북
나얼이 올린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 / 나얼 인스타그램
기독교인 나얼이 영화 ‘건국전쟁’ 관람 후 남긴 글 / 나얼 인스타그램

김덕영 감독이 연출한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과 건국 1세대들의 희생과 투쟁을 다룬 영화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제대로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지난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이날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중이다. ‘건국전쟁’은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중 국내 흥행 4위에 올랐다.

하지만 해당 영화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인간상을 미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역사적 관점에서 편향된 시각으로 제작된 영화”라는 평을 얻기도 했다.

가수 나얼 역시 영화 ‘건국전쟁’을 본 후 포스터 사진을 올리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특히 기독교인인 나얼은 ‘건국전쟁’ 포스터와 함께 성경 구절 중 갈라디아서 문장 일부를 올렸는데,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이승만 전 대통령 역시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나얼이 이승만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달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공인이 정치색을 드러내도 되냐”, “좋아했던 가수였는데 실망이다”, “목소리도 듣기 싫다”, “게시물은 삭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등 나얼을 향해 정치적인 게시글을 올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나얼은 28일 현재까지 ‘건국전쟁’ 게시글을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올려두고있다.

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이 100만 관객을 돌파하자 “이승만 전 대통령에 관한 진실을 담은 영화를 지켜주신 모든 분께 영광을 돌린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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