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재희(본명 이현균)가 사기 혐의로 피소당한 뒤 강경한 입장으로 진실공방을 예고했다.

지난 28일 재희가 전 매니저 A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형사고소 당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재희와 A씨는 약 6년간 배우와 매니저로 호흡을 맞춰왔다. 이어 재희가 지난해 2월 연기 학원을 개원하며 A씨로부터 약 6000만원을 빌렸다.

같은 해 4월 재희는 자신의 이름을 딴 연기학원을 개원했다. 그러나 A씨는 재희가 자신의 돈을 변제하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재희는 A씨의 근무지이자 자신이 몸 담고 있던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타 소속사로 이적해 전속계약금을 받아 A씨에게 변제할 계획이었다는 취지다.

현재 A씨는 연락이 끊긴 재희에 대해 형사고소와 별개의 건으로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희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다만 이 과정에서 재희는 SNS와 유튜브 등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심지어 사기 혐의 피소 보도가 나오기 하루 전날까지도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했다.

이어 피소 내용이 보도된 후 재희는 “진실이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말에 절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려 죄송하다”며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배우는 호구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한 누리꾼은 “호구가 아니라는 건 그래서 돈을 갚았다는 건가요? 아님 빌린 적도 없는데 허위 기사가 나왔다는 건가요? 본인이 억울하다면 정확한 사실을 말해달라”는 댓글을 남겼다.

현재까지 재희의 피소 소식 외엔 별다른 것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재희 역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짧은 입장만을 표명했을 뿐, 사건과 관련된 배경은 밝히지 않았다.

두 사람의 갈등은 추후 경찰 조사를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예정이다. 과연 재희가 이번 구설수를 속 시원하게 해결하고 다시 대중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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