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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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조병규가 ‘랩컵’을 통해 첫 MC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힙합 서바이벌 ‘2024 토너먼트 벌스 랩 배틀 랩컵'(이하 ‘랩컵’)의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조병규 양동근, 행주, 조광일, 쿤타, 던밀스, 로스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이날 참석 예정이었던 산이는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진행은 코미디언 문규박이 맡았다.

‘랩컵’은 최종 우승상금 1억 원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랩 배틀로, 전체적으로 월드컵의 운영방식을 따라 진행된다. 1차 영상 심사 과정을 통해 1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선발됐고, 지난달 22일 32강 녹화가 진행됐다.

◆ 조병규의 첫 MC 도전기

‘랩컵’은 조병규의 첫 MC 도전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 그는 ‘랩컵’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평상시에 힙합이라는 장르를 굉장히 좋아했고, 어렸을 때부터 선망하던 장르였다. 다만 재주가 없어서 동경의 대상으로만 봤는데, 때마침 제안이 들어와서 흔쾌히 하겠다고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 소감을 묻자 “래퍼는 아티스트 중에서도 본인의 얘기를 가장 가감없이, 또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 여러 역할을 통해 표현하는 직업으로 갖고 있다보니 어느정도 맞닿는 부분이 있다 느껴졌고, 감독님들과 출연자 분들의 무대를 보며 간접적인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 역할로도 소진하지 못하는 갈증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풀리더라. 무대를 보며 새로운 영감도 받았고, 나도 조금 더 배우라는 직업을 솔직하게 대하면서 앞으로의 작업물을 해나가야겠다는 생각도 받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MC를 처음 소화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이고, 우승 상금 1억을 갖고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담백하게 진행하려 노력했다.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들인 참가자들에 조명을 맞추기 위해 최대한 튀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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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주→로스, 8인 8색의 전술

‘랩컵’은 행주, 조광일, 쿤타, 던밀스, 산이, 서리팀,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로스 등 8명의 래퍼가 참가자들의 감독이 되어 토너먼트를 이끈다는 점에서 이들의 역할과 전술이 중요한 프로그램.

조광일은 “각 참가자들의 역량이 이미 너무나 뛰어나기 때문에 앞에서 끌어주기 보단 뒤에 서서 상황을 넓게 보고 올바르게 갈 수 있게 보조해주는 역할만 했다. 잘 나아갈 수 있게 보듬아 주는 역할을 했다”라고 자신의 전술을 들려줬고, 던밀스는 “네 명의 팀원들이 모두 각기 다른 개성을 갖고 있다 보니 어떻게 하면 서로 다른 색을 가진 넷을 한 팀으로 보이게 할 수 일 수 있을까를 가장 고민했다. 그러면서도 참가자들이 갖고 있는 색을 지우고 싶진 않았다. 마음껏 표현하되, 한 팀으로 보일 수 있게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행주의 경우 “내 색을 참가자들에게 어필하고 녹여내는 데 집중했다. 개성 강한 친구들을 하나로 묶어내려 노력했다”고 했으며, 쿤타는 “참가자들을 한 팀으로 만들기 위해 회식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고 어필해 시선을 끌었다.

◆ “‘랩컵’, 세계로 나아갈 자질 있어” 양동근의 자신감

MC 조병규와 여섯 감독은 돌아가며 ‘랩컵’의 관전 포인트를 들려주기도 했다. 먼저 조병규는 “‘랩컵’은 월드컵 토너먼트 제도를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한 명씩 경쟁해서 상위 라운드로 올라가는 구조를 갖고 있다. 토너먼트를 보면 굉장히 큰 이변도 일어나고 기적도 일어나고 잘하는 팀도 떨어질 수 있지 않냐. 그 지점에서 재밌는 포인트가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고, 양동근은 “현재 K콘텐츠들이 세계적으로 정말 난리가 났다. 개인적으론 이 콘텐츠도 세계로 뻗어나갈 자질을 갖고 있다 생각한다”고 자신해 시선을 모았다.

조광일은 “현장에서 심사를 봤던 사람으로서 참가자 개개인의 역량이 훌륭하고 재밌다. 그것만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쿤타와 던밀스는 “어릴 때부터 힙합 음악을 듣고 자랐던 친구들이 나와 무대를 펼치는데 재밌고 화려하다. 열정적이고 절실한 친구들의 무대를 기대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행주의 경우 “저희 감독들도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생각한다. 책임감을 갖고 하고 있고 마지막까지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으니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랩컵’은 오는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랩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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