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니키리 부부. ⓒtvN '유퀴즈 온더 블럭'​
​유태오·니키리 부부. ⓒtvN ‘유퀴즈 온더 블럭’​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으로 없던 결혼 로망도 만들어내는 연예계 부부들이 있다.

하희라·최수종, 윤승아·김무열 그리고 최근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니키리·유태오까지.

이들 중 11살 연상의 니키리와 결혼한 유태오가 다소 파격적인 첫 만남 스토리를 공개해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니키리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는 유태오. ⓒtvN '유퀴즈 온더 블럭'
니키리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는 유태오. ⓒtvN ‘유퀴즈 온더 블럭’

지난 6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배우 유태오가 출연해 아내 니키리와의 첫 만남을 이야기했다. 2006년 결혼한 니키리와 유태오의 러브 스토리는 언급될 때마다 항상 화제가 됐는데.

아 날 유태오는 “잠깐 식당 앞에 쉬러 나왔는데 딱 귀여운 여자(니키리)가 보여서 일부러 최대한 멋있는 자세로 서 있었다”며 “안보는 척 하다가 딱 한 번 쳐다봤는데 니키리가 피하지도 않고 날 계속 쳐다보고 있는 거다. 순간 당황했지만 그렇게 끝까지 쳐다보다가 헤어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이후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게 되는데. 니키리가 두 시간 후 식당에 일행과 함께 돌아왔고, 이를 눈치챈 유태오가 그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 것.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일행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니키리가 먼저 유태오에게 “일 끝나고 우리 집에 올래요”라고 물어봤다고. 이를 들은 유재석과 조세호는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니키리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는 유태오. ⓒtvN '유퀴즈 온더 블럭'
니키리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는 유태오. ⓒtvN ‘유퀴즈 온더 블럭’

이에 유태오는 웃으며 “그게 첫 만남이었다. (니키가) 질러버린 거다. 근데 알고 보니 니키가 3일 후에 한국에 가야 했기 때문에 다시 못 만날까봐 그런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빨리 (주소를) 이야기하라고 했다”고 말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줘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이런 유태오의 이야기에 유재석이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난 적도 없지만, 일어난다 해도 일단 내일 낮에 다시 토크하자고 말할 것”이라며 유교적(?)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니키리의 집에 가게 된 유태오는 그와 밤새도록 영화와 예술 이야기를 했다고. 유태오는 “니키리와 ‘좋아하는 한국 영화 3개를 말해보자’는 대화를 나눴다”며 “취향이 안 맞으면 그냥 바로 나가버리려고 했다. 그런데 니키가 먼저 ‘플란다스의 개’를 이야기하는 거다. 그때 당시 내가 제일 좋아했던 영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과거 유태오와의 만남을 회상하는 니키리. ⓒtvN '유퀴즈 온더 블럭'
과거 유태오와의 만남을 회상하는 니키리. ⓒtvN ‘유퀴즈 온더 블럭’

한편, 니키리 또한 과거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유태오와의 강렬했던 첫 만남을 언급한 적 있다. 

당시 니키리는 “길을 걷는데 너무 잘생긴 사람이 있더라. 나도 모르게 잘생겨서 쳐다봤다. 태오도 시선을 눈치챘는지 나를 쳐다봤는데, 서로 눈을 피하지 않았다. 이후 계속 생각이 나 식당에 다시 찾아가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나중에 알고 보니 태오 이상형이 ‘작고 통통한 여자’였다더라”고 전해 환호성을 자아낸 바 있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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