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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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룹 템페스트가 6인조로 항해(Voyage)에 나선다.

템페스트(한빈, 형섭, 혁, 은찬, 루(LEW), 태래) 미니 5집 ‘템페스트 보야지(TEMPEST Voyage, 이하 ‘보야지’)’ 쇼케이스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템페스트 멤버들이 참석해 신규 앨범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유재필이 진행을 맡았다. 화랑은 활동 중단으로 인해 참석하지 않았다.

‘보야지’는 더 넓은 세상으로의 항해를 시작하는 템페스트의 오늘을 담은 앨범으로, ‘폭풍’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마치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듯 불완전하고 혼란스러운 템페스트의 내면이 그대로 담겼으며, 분위기 역시 파워풀하고 밝았던 전작들과는 달리 이번엔 아련하고 성숙하게 바뀌었다.

지난 ‘폭풍 속으로’ 활동 이후 6개월 만에 신보로 돌아온 LEW는 “오랜만에 무대를 선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면서도 떨린다. 특히 이번 앨범은 정말 애착이 가는 앨범인데, ‘폭풍’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많은 성장통을 겪었다. 그럴수록 멤버들끼리 더 많은 대화를 하려 했고, 덕분에 더 단합하고 팀워크를 살릴 수 있었다. 이번 앨범을 만드는 과정이 너무 재밌었고 행복했다. 그렇기에 더 애착이 가는 것 같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고, 맏형 한빈은 “지난 활동 때 1위도 하고 팬분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엔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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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멤버들의 작사로 진정성이 더해진 ‘보야지’

이번 앨범에는 내면의 성장통을 겪으며 더 단단해진 템페스트의 이야기를 담은 타이틀곡 ‘라이트하우스(LIGHTHOUSE)’를 비롯해 ‘데어(There)’ ‘B.O.K’ ‘슬로 모션(Slow Motion)’ 등 4곡이 수록됐다. LEW를 비롯해 혁과 태래가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라이트하우스’ 작사에 참여한 LEW는 “항상 작사를 할 기회가 있을 때면 대표님이 너의 이야기를 썼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시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내 이야기를 담고 싶어 열심히 참여했다. 처음 데모 버전을 들었을 때 위로받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받은 이 위로를 듣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방황하는 사람들한테 어떻게 하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작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혁은 “감사하게도 ‘B.O.K’ 작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라며 “지금까지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면 이번엔 마음과 함께 부르고 싶어 작사에 도전하게 됐다”고 했고, 태래는 “앨범 활동을 계속하면서 언젠가는 직접 쓴 가사가 앨범에 실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앨범에 실릴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데뷔 2주년을 맞은 소감도 밝혔다. 태래는 “형들이랑 팬들이랑 2년을 함께했기 때문에 굉장히 행복한 시간이었다. 템페스트 음악을 널리 알리고 즐길 수 있어 좋았다. 힘든 순간도 분명 있겠지만 성장통이 있어야 더 발전할 수 있지 않겠냐.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는 템페스트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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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 화랑 없이 6명으로 활동하게 된 템페스트

그런가 하면 템페스트 멤버 화랑은 최근 컴백을 앞두고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팬과의 영상통화에서 클럽에 방문한 사실을 인정한다는 발언을 해 질타 받은 것. 지난 6일 소속사 측은 “SNS에 유포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면서도, “화랑은 해당 장소에 방문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후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혁은 “저희의 힘듦보다 팬들의 걱정이 더 컸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무대를 준비했다. 템페스트의 항해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고, LEW는 “아무래도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거다. 저희 역시 똘똘 뭉쳐서 부족하지 않게, 팬들에 걱정을 끼치지 않게 열심히 준비했다. 무대로 보답하는 템페스트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끝으로 LEW는 “지난해 음악 방송 1위도 하고 올해도 여러 상을 받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됐는데, 그럴수록 부담감과 책임감도 함께 커지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팬분들과 대중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물할 수 있을까, 앞으로 많은 시간이 지나며 템페스트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까’ 등의 고민 말이다. 특히 리더로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상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멤버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도 끊임없이 월요 회의를 하고 있을 정도다. 멤버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생각하고, 덕분에 똘똘 뭉칠 수 있었다 생각한다. 앞으로도 저희 템페스트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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