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고은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국내 오컬트 영화의 부흥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을 향한 일부 중국 네티즌의 조롱이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 상에서 중국인 네티즌들의 ’파묘’ 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는 얼굴에 글을 쓰는 행위가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다”, ”한국인들이 얼굴에 쓰여진 한자를 알기나 하냐”, ”한국인들이 멋있다고 하는 행동을 중국인이 보면 참 웃기다”며 비난했다.

사진 = 쇼박스 제공

글쓴이가 언급한 장면은 영화 ’파묘’ 속 이도현 뿐 아니라 김고은, 최민식, 유해진 등 주인공들이 얼굴과 몸에 축경(태을보신경)과 금강경을 새긴 장면이다. 이들은 영화에 등장하는 ’험한 것’을 퇴치하기 위해 몸에 글을 새기고 등장했다.

이 글이 확산되자 국내 네티즌 역시 반발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개봉도 안한 한국 영화를 어떻게 봤는지가 궁금하다”, ”우리는 한국인이지 중국인이 아닌데 왜 중국 문화를 들이미는지 모르겠다”, ”신기한 사고방식이다” 등의 댓글로 이들의 주장을 받아쳤다.

사진 = 쇼박스 제공

한편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국내에서는 9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전 세계 133개국 판매를 기록하며 주요 국가에서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 2월 23일 몽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대만, 호주 및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북미, 영국 및 아일랜드 등에서 개봉한다.

쇼박스 해외팀은 ”인도네시아에서는 개봉 후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아시아 전역 및 북미와 호주 등 국가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된다”라며 ’파묘’의 글로벌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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