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영. 출처ㅣ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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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영. 출처ㅣ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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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영. 출처ㅣ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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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귀순 배우 김혜영이 이혼 사유를 밝혔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제작진은 13일 ‘1호 귀순 배우 김혜영, 나는 세 가지 이유로 세 번의 이혼을 했다’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김혜영은 “1998년에 한국에 왔다. 북한서 평양연극영화대학을 나와 배우 생활을 했다. 이름이 좀 알려지다 한국에 왔다”고 귀순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오자마자 3사 방송 9시 뉴스에 나가서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됐다. 사랑 받으며 지내다가 드라마 ‘여로’ 배우들과 악극 뮤지컬을 했다. 거기에 팬으로 찾아온 군의관 남편과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해서 남편은 춘천에 병원을 차렸다. 제가 잘 나갈 때라 집에 들어갈 시간도 없고 차에서 자고 이동하다보니 한달에 한 두번 정도 남편 얼굴을 봤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외도를 목격한 당시를 언급했다. 김혜영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단 말을 실감했다. 서울 공연을 할 때 팬이 케이크를 가져다줘서 남편에게 연락을 하지 않고 놀라게 해주려고 갔다. 그런데 여자랑 있는 거다. ‘꿈이겠지’ 했는데 현실이더라. 20대였다. ‘못 살아’ 이렇게 되더라. 그 자리에서 이혼하자고 했다. 남편은 계속 무릎을 꿇었는데 결국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폐인이 될 정도였다”고 털어놓은 김혜영은 이순재의 제안으로 다시 배우 일을 시작했다고. 그는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다가 다시 연기를 시작했고 거기서 두 번째 남편을 만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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