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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가 이병헌에게 먼저 말 놓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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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조승우. 그중에서도 그의 대표작을 꼽자면 ‘타짜’와 ‘내부자들’ 두 편의 영화를 연상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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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승우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두 편의 작품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타짜’ 촬영 당시 26세의 어린 나이였던 그, 정마담을 연기한 김혜수가 의외로 겁이 많아 무척 놀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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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는 너무 떨려 잠을 못 잤다고 고백한 김혜수가 촬영에 돌입하자 작품 속 정마담으로 돌변하더니 “쏠 수 있어!”를 외쳤다며, 당시 김혜수의 모습을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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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10년 뒤 ‘내부자들’을 통해 이병헌을 만난 조승우. 10살이나 어린 동생인 데다가 후배인 자신에게 말을 편하게 놓지 못하는 이병헌과 친해지기 위해 밑밥을 많이 깔았다고 한다. 그가 깐 밑밥은 바로 먼저 말을 놓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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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었어? 오늘 분장 잘 먹었네?
형, 말 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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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에서 서로 팽팽한 연기를 펼치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이었다고 밝힌 조승우. 자신이 맡은 우장훈이라는 역할은 작품 속에서 명백한 조연이었으며, 안상구를 연기한 이병헌이 주연이자 하드캐리한 영화라고 평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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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병헌과 격투신을 벌일 때에는 정말 죽는줄 알았다며, 얄짤없는 이병헌의 액션에 자신이 본 사람 중 액션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라며 독특한 방법으로 이병헌의 연기를 극찬해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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