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손가락 부상을 당한 손흥민이 경기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퉁퉁 부어있는 손가락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이 16일(현지시각) 풀럼과의 원정경기 참패 후 인터뷰를 진행할 때 붕대를 푼 손가락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유튜브 캡처]

16일(현지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크게 졌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했다면 4위권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가능했다. 그러나 전반에만 2골을 내어주고 슈팅 수에서만 14대 16으로 뒤지는 등 풀럼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누리꾼들은 손흥민의 경기 후 인터뷰 영상에 주목했다. 이날 손흥민은 손가락에 붕대에 감고 경기에 나섰지만, 경기 뒤 인터뷰에서는 붕대를 푼 상태였다.

그는 경기 결과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고 답답하다”고 말하며 인터뷰 중간중간 오른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이때 포착된 손흥민의 세번째 손가락은 볼록하게 부은 상태였다.

손흥민(토트넘)이 16일(현지시각) 풀럼과의 원정경기 참패 후 인터뷰에서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유튜브 캡처]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경기 후 인터뷰 보다가 속이 문드러졌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손가락 볼 때마다 아시안컵 생각나서 속상하다”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2월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시간에 탁구를 치려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손가락을 다쳤다. 이 여파로 손흥민은 요르단전 경기는 물론 토트넘 복귀 후 경기에서도 손에 붕대를 감은 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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