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치과 의사 김영삼이 놀라운 근황을 밝혔다.

개그맨 출신 치과 의사 김영삼이 개그맨 윤성호를 진료하고 있다. / 유튜브 ‘빡구형’

최근 개그맨 윤성호의 유튜브 채널 ‘빡구형’에 ‘전 KBS 개그맨 출신 현 치과의사 김영삼 포교하러 간 뉴진스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스님으로 분장한 윤성호는 서울 강남에 있는 김영삼의 치과로 찾아가 치료를 받은 후 함께 비빔밥을 먹으며 근황 대화를 나눴다.

김영삼은 “개그맨 출신 치과의사로는 유일하지 않냐. 지금은 개그에 욕심이 전혀 없나”라는 윤성호의 물음에 “치과의사는 부캐다. 돈만 많으면 의사는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고 답했다.

윤성호는 “돈도 잘 번다고 들었다. 해외에 강연을 많이 다닌다고 들었는데 한 번 강의하면 어느 정도 받는가”라고 질문했다.


김영삼은 “나라는 밝힐 순 없지만 가장 많이 받아본 건 이틀 강의에 6만 5000달러(약 8700만 원)였다”고 답했다.

김영삼은 이와 관련해 “처음에 강의에 초청해 주신 분께 제가 강의비를 제시했더니 부담됐나 보더라. 사람이 안 오면 망하니까. 그래서 수강생들에게 받은 돈 중 몇 퍼센트를 주겠다고 하셨다. 20명 정도만 왔어도 내가 부른 강의비를 충분히 줄 수 있었을 텐데 70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김영삼은 당시 수강생 참가비에 대해 “이틀에 한 150만 원 정도였을 거다. 의사들을 상대로 하는 강연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영삼은 “한국에서는 동료들을 상대로 돈을 버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 반면 외국에서는 자기만의 비법을 강의로 잘 알려주지 않는데 저는 아낌없이 알려주다 보니 좀 인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개그맨 출신 치과 의사 김영삼과 개그맨 윤성호가 근황 대화를 하고 있다. / 유튜브 ‘빡구형’

한편 김영삼은 2020년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레지던트로 있던 시절 우연히 신인 개그맨 선발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가 덜컥 합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삼은 개그맨 합격 후 3년 정도 활동을 하다 다시 치과 의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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