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진, 황정음, 최동석. ⓒ곽혜미 기자, SBS, KBS
▲ 이윤진, 황정음, 최동석. ⓒ곽혜미 기자, SBS, KB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최근 연예계에 파경 칼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전 남편 혹은 전 아내를 저격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배우 이범수와 이윤진이 결혼 14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윤진이 협의 이혼을 요구했으며, 양 측은 끝내 협의에 이르지 못했다. 두 사람은 18일 첫 이혼 조정 기일을 가졌으나,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이윤진은 19일 개인 계정에 소설가 이광수의 장편소설 ‘흙’ 표지를 게재하며 ‘다른 모든 것보다도, 죄를 짓고도,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붉힐 줄 모르는 그 뻔뻔한 상판대기는 다 무엇이오’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흙’의 한 구절이며, 이윤진은 ‘불참석’, ‘회피’, ‘갑의 말투’라는 해시태그까지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현재 이윤진이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이기에 이는 이범수를 저격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범수와 이윤진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이들은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 이범수(왼쪽), 이윤진. 출처ㅣ이윤진 인스타그램
▲ 이범수(왼쪽), 이윤진. 출처ㅣ이윤진 인스타그램

▲ 황정음.  ⓒ곽혜미 기자
▲ 황정음. ⓒ곽혜미 기자

지난달 22일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배우 황정음도 개인 계정을 통해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을 저격했다. 

황정음은 지난달 21일 개인 계정에 남편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고, 이는 황정음이 처음으로 남편이 사진을 공개한 것이기에 ‘해킹설’까지 돌았다. 그러나 그는 이영돈의 지인으로 보이는 한 인물이 “영돈이 연락 안 돼요”라고 댓글을 달자, “그럴만 하죠”,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할 거예요”라고, “이렇게 생기셨구나”라는 댓글에는 “한 번 봐도 기억 안 나게 생김. 잘 기억해 보면 만난 사람 400명 정도 될 듯”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두 사람 사이에 불화설이 제기됐다. 

이후 황정음이 이영돈을 상대로 법원에 이혼소장을 제출했다는 것이 알려졌으며,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다.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특히 황정음은 남편의 외도를 시사하는 듯한 댓글을 연이어 남겨 시선을 모았다. 그는 “솔직히 능력 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 피는 것 이해 못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악플에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네가 뭘 안다고 입을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 났으니 내가 바람 피는 게 맞지, 네 생각대로라면”이라고 했다. 또한 “즐길 때 즐겨야지”라는 악플에는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라고 분노했다. 

2016년 결혼한 황정음과 이영돈은 2020년 한 차례 파경 위기를 겪은 바 있으나 재결합했고, 재결합 소식이 전해진 뒤 둘째를 출산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결합 끝에 두 사람은 결국 이혼을 결정했다. 

▲ 박지윤(왼쪽), 최동석. 출처| 박지윤 인스타그램
▲ 박지윤(왼쪽), 최동석. 출처| 박지윤 인스타그램

또한 방송인 최동석 역시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박지윤을 저격한 바 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지난해 10월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러나 이들은 현재 양육권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최동석은 지난달 6일 개인 계정에 박지윤이 아이가 아픈 와중에 파티에 갔다며 “밤 늦은 시간이 되니 SNS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파티사진들, 와인잔을 기울이며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 그런데 엄마의 SNS에는 집에서 다인이와 공구 중인 비타민을 먹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마치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 지금은 그 동영상을 삭제했지만.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이안이가 지각할 시간까지 엄마는 집에 오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최동석은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냐? 이제 따지고 싶지도 않다.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텐데?”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당시 박지윤은 유기동물 구조, 치료, 입양을 지원하는 민트의 자선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선 행사는 참여자들이 낸 식사, 와인 비용과 경매 행사 수익금을 안성에 있는 평강공주 보호소에 기부하는 자리였다. 이에 해당 폭로는 양측의 입장에 차이가 확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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