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이혼했던 배우 이종구가 최근 아내와 재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이종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종구 / MBN

이종구는 최근 천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파묘’에 보국사 주지스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이종구는 “‘동치미’ 나오고서 많은 사람이 알아봐 주시는데 이번에는 ‘파묘’ 때문에 보는 사람마다 연락이 온다”라고 말했다.

이후 MC 최은경은 “사실 저희가 자연스럽게 부부라고 했었지만, 이혼 후에도 그냥 같이 사시는 걸로 저희를 너무 혼돈에 빠뜨리셨다”라고 물었다.

이종구와 아내 / MBN

앞서 이종구는 이혼 후에도 아내와 함께 생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종구는 “이혼 신고하고 20년 만에 혼인신고를 다시 했다”며 아내와 재결합이 성사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다 ‘동치미’ 덕분이다”라고 말하면서 “계산을 해보니깐 이혼 신고하고 20년 만에 (혼인 신고를) 다시 했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김현욱은 “혼인 신고 다시 하면 (호적에) 이혼한 날짜가 들어가고 다시 한 게 들어가냐?”라고 물었고, 이종구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파묘’ 스틸컷 / 쇼박스

한편 1967년 연극 ‘에쿠우스’의 주인공 ‘마틴 다이사트’로 얼굴을 알린 이종구는 오랜 꿈이었던 ‘성우’가 되기 위해 9번 도전한 결과 꿈을 이루어 추억의 애니메이션 ‘검정 고무신’의 땡구와 ‘인사이드 아웃’의 버럭이 등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도전을 거듭한 그는 연극 무대와 성우로 쌓았던 기본기를 바탕으로 영화 ‘추격자’를 시작으로 ‘베테랑’ ‘부당거래’ ‘역린’ ‘파묘’ 각종의 영화에서 다채로운 역을 소화해 내며 ‘명품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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