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 좌석배치도. ⓒ뉴스1/물고기뮤직
임영웅/’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 좌석배치도. ⓒ뉴스1/물고기뮤직

임영웅 콘서트 좌석배치도가 공개된 가운데, 보통의 공연과는 달리 중앙 그라운드석이 비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8일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내달 25~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좌석배치도엔 그라운드 내 객석이 없고 기존 스탠드석만 있다.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 좌석배치도. ⓒ물고기뮤직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 좌석배치도. ⓒ물고기뮤직

보통의 공연은 잔디 위에 의자를 설치해 객석을 만들기에 그라운드를 비워두는 건 이례적인 일인데.

이에 대해 물고기뮤직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훼손에 대해 우려하는 축구팬들과 관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획된 것”이라고 이유를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과거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에서 잔디 훼손을 막기 위해 축구화를 신고 등장한 임영웅. ⓒ뉴스1
과거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에서 잔디 훼손을 막기 위해 축구화를 신고 등장한 임영웅. ⓒ뉴스1

과거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에서 잔디 훼손을 막기 위해 축구화를 신고 등장한 임영웅. ⓒ뉴스1
과거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에서 잔디 훼손을 막기 위해 축구화를 신고 등장한 임영웅. ⓒ뉴스1

이어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은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콘서트장을 찾을 영웅시대에게 색다르고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고자, 대관을 확정한 후부터 전 스태프와 다방면으로 고민해 공연을 준비 중”이라면서 “공연의 퀄리티는 더욱 높이면서 잔디 훼손을 막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한 회의는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임영웅 콘서트에는 북측 잔디를 침범하지 않게끔 대형 전광판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고 4면을 돌출 무대로 두른다고.

다수의 관객을 받기 위해 그라운드석에 좌석을 설치할 수 있는데도, 임영웅은 모객보다는 잔디를 훼손하지 않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선택한 것이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해 4월 8일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1 6라운드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 하프타임에 열린 공연에 오를 때도 잔디 훼손을 막기 위해 축구화를 신고 등장해 많은 이들의 감탄을 끌어낸 바 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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