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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중혼설에 휩싸인 아나운서 유영재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진행 중이던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유영재는 21일 방송을 끝으로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 하차했다. 그는 오프팅에서 “생방송은 19일로 아쉬운 작별을 전했고, 실질적으로 제 방송은 오늘로 마무리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평소처럼 진행을 이어간 유영재는 엔딩 멘트에서 “그동안 이 프로그램을 아껴주신 여러분 고맙다. 사랑하고 건강해라”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유영재와 배우 선우은숙은 2022년 9월 인연을 맺고 만남 8일 만에 결혼을 약속, 혼인신고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올해 4월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로 알려졌지만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하기 전 사실혼 사이인 연인이 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샀다.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유영재가 결혼 전 사실혼 관계였던 A씨와 동거했다. A씨는 유영재의 매니저 역할을 했다. 선우은숙은 결혼 직전까지 유영재가 사실혼 관계의 여성과 교제 중이었다는 사실을 기사를 통해 접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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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선우은숙은 한 방송을 통해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를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어쨌든 (나와) 결혼하기 전에 깊은 관계를 가진 거였다면, 내가 8일 만에 결혼 승낙도,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을 거다. 전혀 모르고 있던 상황들”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많은 분이 ‘삼혼’이라고 말하는데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다”라며 중혼, 삼혼실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유영재의 사생활이 밝혀진 후 그가 진행 중인 라디오 프로그램 청취자 게시판은 하차 요구로 가득찼고, 경인방송은 결국 유영재와 결별하기로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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