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 / 사진=채널A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할머니와 갈등을 빚는 금쪽이가 등장한다.

10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할머니가 때린다는 손녀딸, 과연 사실일까?’의 사연이 그려진다.

이날 녹화에 6세 아들과 5세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와 할머니가 찾아온다. 남편과 이혼하면서 할머니 집으로 이사해 아이들을 키우기 시작했다는 엄마는 한 가지 고민이 있다고 한다. 바로 딸과 할머니가 매일 같이 싸운다는 것.

심지어 할머니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는 금쪽의 말에 패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할머니가 때린다는 금쪽과 억울하다는 할머니의 주장 속에서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다는 엄마의 진실은 무엇일까.

일상 영상에선 오빠의 뽀뽀로 일어나는 금쪽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곧이어 집 안에 설치된 카메라를 발견한 금쪽이는 곧잘 양치질도 하고 “잘 먹었습니다”란 인사와 함께 싱크대에 그릇을 정리하는 예의 바른 모습을 보인다. 예의 바른 금쪽이의 등장에 당황한 것도 잠시, 투정이 시작되는 찰나, 금쪽은 카메라를 보고 “할머니 죄송합니다”라고 말한다. 카메라만 보면 180도 달라지는 모습에 패널들도 깜짝 놀란다.

또한 금쪽이의 하원 후 집안 모습도 담겼다. 새로운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고 싶은 금쪽이와 달리 굳이 빨랫감을 만들고 싶지 않은 할머니는 강압적인 목소리로 호통을 친다. 할머니의 무서운 태도에 금쪽이는 급기야 울음을 터트린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오 박사는 금쪽이가 떼를 쓰는 원인으로 할머니의 잘못된 육아 방식을 지적한다. 이어 “아이들과 따로 살아야 된다”는 충격적인 말까지 전한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퇴근 후 육아를 하는 엄마의 모습이 보인다. 금쪽이는 먹던 과자를 쏟자마자 한숨 쉬는 엄마를 보고 “엄마 미안해”라며 눈치를 본다. 계속 놀아달라는 딸에게 차가운 태도를 보이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패널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오 박사는 엄마의 양육 방식이 할머니와 닮은 꼴 육아로 혼란형 애착 중에서도 악성이라고 일침을 가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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