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홀릭 부부 등판이다.

김태용(54) 감독이 아내이자 배우인 탕웨이(44)와의 협업의 장점이 ‘집에서도 일 얘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고, 탕웨이도 공감했다.

김태용 감독, 배우 탕웨이. ⓒGettyImages Korea

9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원더랜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태용 감독이 ‘만추’ 이후 13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만추’에서 감독과 주연 배우로 인연을 맺은 탕웨이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김 감독과 탕웨이는 ‘만추’ 촬영 이후 연인으로 발전, 2014년 결혼했다.

김 감독은 배우 탕웨이와의 협업에 대해 “탕웨이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배우이고 (이번 작품에선) ‘만추’ 때보다 용감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못했던 얘기를 집에서 할 수 있어 엄청난 힘이 됐다. 24시간 일하는 느낌이었다”며 웃었다.

탕웨이 역시 “저희 두 사람 모두 일 얘기밖에 안 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집에서도) 영화 이야기, 인물 이야기를 주로 하는 워커홀릭”이라며 동의했다.

김태용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최우식, 박보검, 수지, 탕웨이가 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5.9. ⓒ뉴스1
김태용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최우식, 박보검, 수지, 탕웨이가 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5.9. ⓒ뉴스1

김 감독이 각본을 쓴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를 통해 사랑하는 이들과 다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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