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한화 이글스가 요나탄 페라자의 연장 10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한화는 5-4 승리를 차지했다.

전날까지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와 동률을 이루며 9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나며 키움과 공동 8위로 올라섰다. 반면, 키움은 7연패의 부진에 빠져들었다.

경기의 주인공 페라자는 한화가 3-4로 뒤진 상황에서 8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며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었다.

그는 네 번째 투수 김재웅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고 기지를 발휘해 폭투를 이용하여 2루까지 진루, 이어진 문현빈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장전에 접어든 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은 다시 한번 페라자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김동혁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시속 139㎞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을 넘기는 홈런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 홈런은 그에게 5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하게 해주며 맹활약을 완성했다.

한편, 같은 날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10-3 승리를 거두며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를 한 경기 차로 추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NC는 중반부터 점수 차를 벌려나가며 승부의 균형을 깼고, 삼성은 LG 트윈스,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 등과의 간격이 좁혀지는 결과에 직면하게 되었다.

SSG랜더스는 드루 앤더슨의 호투와 박성한의 맹타에 힘입어 원정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꺾고 승리를 추가했다.

앤더슨은 KIA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한국 무대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LG트윈스 역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큰 점수 차 승리를 거두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중반부터 점수 차를 벌려나가며 롯데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t wiz와의 대결에서 홈런 포함, 여러 차례의 결정적인 순간들을 잡아내며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일련의 경기들은 팬들에게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와 함께 각 팀들 사이의 치열한 순위 경쟁 상황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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