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들릴 정도로 쿵…?!” ‘뺑소니 혐의’ 김호중의 CCTV 영상이 공개됐는데, 물음표 가득에 고개가 마구 갸웃거려진다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 사고 17시간 뒤 받은 음주측정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당시 현장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14일 채널A 뉴스는 김호중이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는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김호중이 운전하던 흰색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심지어 충돌의 여파로 차량의 앞바퀴가 번쩍 들릴 정도였으나, 흰색 SUV 차량은 잠시 멈칫하다가 아무런 조치도 없이 그대로 달아났다. 

이와 관련해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이)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하는 사이 경찰에 신고가 됐다.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운전했다며 경찰에 자수했다”고 해명한 상황. 그러나 정작 CCTV 영상에서 포착된 건 김호중이 골목 끝까지 한참을 달리는 모습이었다.  

실제 사고 발생 2시간이 10일 오전 1시59분께 김호중의 매니저 A씨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운전했다’며 자수했다. 다만 A씨가 김호중이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운전자 바꿔 치기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이후 경찰은 차량 소유주가 김호중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김호중은 경찰의 추궁 끝에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호중 차량 내 블랙박스에 메모리카드도 빠져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김호중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하고, 음주 상태에서 사고를 낸 뒤 도주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한편 논란 속에서도 김호중은 활동 강행을 예고했다. 소속사 측은 예정된 공연에 대해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려고 한다”며 “사후 처리 미숙에 대해 송구스럽고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어떠한 경우에도 아티스트를 지킬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