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역만리로 떠난 가족을 위해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던
연예계 대표 기러기 아빠는?
김한석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기러기 아빠’란 자녀와 아내를 해외로 보내고, 홀로 국내에 남은 아버지를 가리키는 단어이다.

기러기 아빠들은 국내에 남아 일하면서 해외에 나간 다른 가족들의 생활비를 보낸다.

연예계 대표적인 기러기 아빠로서 힘든 시기를 겪어야 했던 유명 연예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첫사랑과 결혼한 김한석, 그러나 지금은…

김한석
출처 : 소속사 제공

지난 6일, 채널 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김한석 현재 기러기 아빠라 밝혀 화제가 됐다.

1992년 ‘일요일 일요일 밤에’로 데뷔하며 본격적인 연예 활동을 시작한 김한석.

연예계 대표 마당발로도 유명한 김한석은 개그계 인물들, 연예인 동료들과도 두루 친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국민 MC 유재석과 힘든 무명 시절을 함께 보낸 인물로, 유재석은 김한석을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친구”라고 말한 바 있다.

김한석
출처 : 김한석 인스타그램

또 김한석은 첫사랑과 결혼한 유명 연예인으로도 유명하다.

중학교 1학년 때 아내에게 첫눈에 반한 김한석은 이후 2000년,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13년 만에 첫사랑과 재회했다.

어렵게 재회한 후에도 김한석의 아버지는 폐암 판정을 받고 김한석은 뇌혈관 수술을 받으며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아내가) 떠나서 후회하느니 곁에서 후회하겠다”고 결심한 김한석은 결국 2008년 결혼에 성공했다.

김한석
출처 : 김한석 인스타그램

이후 2012년 건강한 딸을 낳았는데, 딸이 유학을 가겠다고 말하면서 기러기 아빠 신세가 된 김한석.

김한석은 “환율이 비싸져서 미치겠다”며 기러기 아빠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김한석은 “‘너도 아빠 보고 싶지?’라고 물어도 ‘영상 통화하면 되지’라고 대답하는 아이에게 섭섭하다”고 말했다.

“술도 안 마시고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않으니 골프 연습장에만 앉아 있다”고 말한 김한석은 “공원에 어르신들이 앉아 있는 마음이 이해가 된다”라고도 말했다.

13년간 가족에게 10억 바친 배동성

김한석
출처 : 소속사 제공

아내와 자식을 미국에 유학 보낸 뒤 13년간 매달 3,500만 원을 송금했다는 소식이 밝혀져 화제가 되었던 기러기 아빠도 있다.

바로 ‘미남 개그맨’으로 유명했던 개그맨 배동성이다.

당시 인기 개그맨이었던 배동성은 1991년 일반인과 결혼했다.

이후 자녀 교육을 위하여 가족들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2000년부터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게 되었다.

김한석
출처 : 전진주 인스타그램

배동성의 기러기 아빠 생활은 13년간 지속되었다.

특히 배동성은 당시 아내가 미국에서 요구하는 월 3,500만 원의 생활비에 매번 시달려야 했다. 당시 한 달 수천만 원의 생활비는 미국 부유층 수준의 규모였다.

이 기간 동안 배동성이 가족에게 사용한 돈이 무려 1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한 수입을 벌어들이던 그에게도 부담스러울 만한 금액이었다.

이 때문에 배동성은 늘 쪼들리는 생활을 견뎌내야만 했다.

김한석
출처 : 전진주 인스타그램

13년간 뒷바라지를 해오던 배동성이 더는 경제적으로 지원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배동성의 가족들은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10년 넘게 아빠와 떨어져 살았던 자녀들과는 소통이 되지 않고, 아내와는 지속해서 마찰이 빚어졌다.

이 갈등을 결국 해결하지 못하고, 2013년 배동성은 양육권을 갖는 조건으로 아내와의 이혼을 선택했다.

이후 2017년 3살 연하의 요리 연구가 전진주와의 재혼에 성공한 배동성.

김한석
출처 : 전진주 인스타그램

배동성은 지난 2021년,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서 재혼 후 새로운 삶에 대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예전에 혼자 살 때는 정말 쓸쓸했다”고 말한 배동성은 “재혼 전 삶과 지금 삶을 비교하면 천당과 지옥 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가족 때문에 기러기 아빠로서의 삶을 택한 이들에게 네티즌들은 “이제 자신도 돌보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진정한 사랑을 만나기까지 정말 긴 여정이었네요”, “첫사랑과 결혼하시다니 영화에서나 볼 법한 로맨틱한 일이네요”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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