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다나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최근 공개된 탄원서를 통해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심경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민희진씨의 행동에 대해 멀티 레이블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아무리 정교한 시스템도, 철저한 계약도 인간의 악의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만들어온 시스템이 훼손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은 의견을 전했다.

이는 K팝 산업에서 발생한 현 상황에 대해 그의 첫 공식 발언이다.

이어 방 의장은 “K팝이 영속 가능한 산업이 되려면 더 많은 창작자가 더 좋은 창작물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창작자는 더욱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사태를 더 좋은 창작 환경과 시스템 구축이라는 기업가적 소명에서 바라보고 있다.

K팝 산업 전체의 올바른 규칙 제정과 선례 정립이라는 비장하고 절박한 관점에서 이번 일을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 의장은 마지막으로 “이런 진정성이 전해져 재판부께서 금번 가처분 신청의 기각이라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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