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우크라이나 출신 올렉산드르 우식(37)이 프로복싱 세계 4대 기구(WBA, IBF, WBO, IBO) 헤비급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라이벌 타이슨 퓨리(35·영국)를 제압하면서 진정한 헤비급의 왕좌에 등극했다.

우식은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복싱 헤비급 세계 4대 기구 통합 타이틀전에서 퓨리와 맞붙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스플릿 판정승을 거두며 승리를 쟁취했다. 경기 내내 혈투를 벌인 끝에 심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적으로 115-112, 114-113, 113-114로 퓨리를 앞질렀다.

이번 승리로 우식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프로 데뷔 이후 22번 싸워 모두 승리했으며, 이번 경기까지 포함해 총 전적은 22전 22승(14KO)이다.

이는 무패를 자랑하던 퓨리에게 첫 패배를 안긴 기록적인 순간이었다. 퓨리는 이번 패배로 인해 36전 34승(24KO) 1무 1패의 전적을 기록하게 됐다.

우식은 신체 조건과 경험 면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를 극복하고 승리를 따냈다.

그는 키 191cm, 리치 198cm의 신체 조건으로 키와 리치 모두 우월했던 퓨리(키 206cm, 리치 216cm)를 상대로 정확하고 빠른 타격과 영리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우식의 뛰어난 기술과 전략이 빛난 순간으로 기록됐으며, 그는 자신의 실력으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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