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차 부부인데도
서로 알아가고 있다는 장영란♥한창 부부
한창이 사준 3억 원대 아파트와 과거 연애사 재조명
장영란
출처: 장영란 인스타그램

장영란이 변함없는 애정 전선을 과시해 부러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과거 남편과의 연애시절 소주병 사건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장영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6년차 부부. 연애는 1년 반.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했는데도 서로를 알아가는 중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장영란♥한창 부부는 16년차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연애사는 다사다난했다. 신혼일 때는 경제적 상황도 좋지 않았고, 결혼 전에는 시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야 했다.

고척동 전세에서 시작해 목동 30억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장영란
출처: 장영란 인스타그램

장영란은 남편 한창과 함께 30억대 목동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그는 고척동 전세살이 신혼집으로 시작해 남양주 반전세살이를 거쳐 현재의 목동 자가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영란은 “이 집을 참 힘들게 샀다. 마이너스 5000만 원인 상태로 결혼했다”며 “그때 난 밑바닥이어서 많이 벌지 못할 때였다. 그렇게 힘들게 번 돈으로 전세를 마련하고 조금씩 모아서 이사를 온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사를 많이 다니면서 제가 남편에게 ‘여보 나 저런 고급 아파트에도 살아볼 수 있을까?’ 하니 흔쾌히 ‘사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정말로 약속을 지켰다”고 말하며 행복해하기도 했다.

장영란
출처: MDM

장영란이 거주 중인 곳은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현대하이페리온 1차이다.

65평대 기준 매매가는 30억 원대로 지난해 9월 33억 원에 실거래됐다.

장영란의 목동 아파트가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처음부터 좋은 집에 살았던 게 아니라니 의외다”, “나는 언제쯤 저런 집에서 살아볼까”, “남편 분이랑 좋아 보여서 흐뭇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영란과 한창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궁금해하는 이들도 많았다.

장영란, 남편과는 어떻게 만나게 됐을까?

장영란
출처: 장영란 인스타그램

장영란은 과거 ‘아침마당’에 출연해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한 적이 있다.

그는 “SBS ‘진실게임’에 패널로 출연했을 때 남편이 출연자로 나왔다. ‘1등 신랑감’을 찾는 시간이었다”며 “처음 보자마자 웃는 게 매력적이고 눈에 확 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한창은 “장영란에 대한 팬심도 있었지만, 현장에서 긴장하지 말라며 챙겨주는 단아한 모습에 끌렸다”고 밝혔다. 이어서 “녹화 당일 저녁에 술 한잔 하자며 연락했다. 처음엔 거절당했지만 계속 들이댔다”고 전했다.

장영란은 시부모님의 결혼 반대로 관계의 위기를 맞았던 순간도 언급했다.

장영란
출처: 장영란 인스타그램

그는 “제 이미지가 당시 꽤 비호감이었다. 방송에서 남자한테 들이대는 캐릭터를 밀고 가다 보니 남자가 많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창은 “6개월 만나고 나서 결혼 이야기를 꺼내니 부모님이 ‘결혼 이야기는 하지 말라’며 화를 내셨다. 그런데 저는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는 스타일이다. 그 말이 제 사랑에 불을 지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영란은 “아버지가 암 투병을 오래 하셨는데 그때 남편이 너무 잘 해줬다. 그래서 나도 남편에게 평생 잘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남편을 향한 고마움과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한창은 “장인어른은 참 좋은 술친구이시기도 했다. 아내와 싸우면 소주 한잔을 함께 기울이며 중재 역할을 해주셨다. 친구 같은 아버님이었다”며 장인에 관한 기억을 회상했다.

헤어지자고 하자 장영란 앞에서 ‘소주병’ 깼던 한창

장영란
출처: 장영란 인스타그램

장영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시부모님의 극심한 반대로 한창과 잠시 결별해야 했던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영상에 남편과 함께 출연한 그는 “이른바 소주병 사건이라는 게 있었다. 그때 내가 처음으로 헤어지자고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창은 “장영란이 ‘2~3주 동안 너를 안 볼 거니까 매일 나를 생각하며 반성문을 써라. 그걸 읽어본 다음 만나서 판단하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서 그는 “모두가 저희의 결혼을 반대하는 상황이었다. 부모님은 물론 제 친구들까지 장영란과의 결혼을 반대했다. 그런 상황에서 장영란까지 헤어지자고 하니까 홧김에 장영란 앞에서 소주병을 깼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장영란
출처: 장영란 인스타그램

정말로 2~3주 동안 장영란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아서 불안했다는 한창은 “저녁마다 할 게 없었다. ‘장영란 금단현상’이 일어났다. 너무 너무 힘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남녀 관계에 누가 더 우위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무작정 자존심을 부리고 싸우기보다는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소신을 밝혔다.

장영란은 “그땐 정말로 헤어질 생각이었는데, 3주 동안 안 만나니까 미치겠더라. 한창이 저희 집 앞에 계속 찾아오다가 하루 안 왔을 때는 실망스럽기도 했다. 안 되겠다 싶어서 다시 만났는데 보자마자 울었다”고 덧붙였다.

장영란과 한창의 다사다난했던 연애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결혼하기까지 일이 많았구나”, “주위에서 아무리 반대해도 이루어질 커플은 결국 이루어지더라”, “지금은 행복해 보이셔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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