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유망주 한동희가 군 입대를 앞두고 부진에 시달리며 시즌을 마감했다.

한동희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14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거포로 자리매김했으나, 올 시즌에는 타율 0.223, 5홈런에 그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출전에 제한을 받은 한동희는 1군과 2군을 오가며 경기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한동희의 몸 상태와 심리적 상황을 고려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올해 25세인 한동희는 ‘이대호의 후계자’로 불리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고별 시즌에서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선상 2루타 2개를 기록했을 뿐, 홈런은 한 개도 때려내지 못했다.

한동희는 다음 달 10일 상무야구단에 입대한다. 상무에서의 생활은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매일 경기를 치르는 퓨처스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비시즌 동안 체력 훈련과 타격 메커니즘 조정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동희의 재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가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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