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훈련사가 ‘직원 갑질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전 직원들의 추가 폭로가 나왔다.

해당 발언은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나왔다.

‘직원 갑질 논란’ 강형욱 / 강형욱 인스타그램

앞서 18일 채용·구직 플랫폼인 ‘잡플래닛’에 따르면 강형욱과 그의 아내가 운영 중인 보듬컴퍼니의 기업 평점은 5점 만점 중 1.8점을 기록했다.

후기 글도 잇따라 확산했는데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은 인격모독, 메신저 내용 검사, 직원 감시 등을 회사의 단점으로 꼽아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전 직원 A씨는 강형욱 훈련사가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 나가라. 그냥 죽어라’ 이런 얘기를 매일 했다”고 주장하며 “(강 대표가) 목줄 던지는 건 다반사. 맨날 불려 나가고 직원들 앞에서 욕을 먹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전 직원 B씨는 “마지막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며 “살면서 그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견딜 수가 없어 (고용노동청에) 신고했다”고 ‘사건반장’에 털어놨다.

B씨에 따르면 당시 고용노동청을 통해 전해 들은 보듬컴퍼니 측 입장은 ‘퇴직금이 따로 없고, 담당 고객을 끝까지 살피지 못해 급여를 깎았다’는 것이었다.

다행히 B씨는 이후 노동청을 통해 강형욱 측과 연락한 끝에 3차례에 걸쳐 기본급과 연차 수당 등을 포함한 잔여 급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무런 입장 내고 있지 않은 강형욱 / 강형욱 인스타그램

현재까지 강형욱 등 보듬컴퍼니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논란의 여파로 그가 출연 중인 방송 등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전날 방송 예정이던 KBS2 ‘개는 훌륭하다’ 측은 당일 긴급 결방을 결정했다.

KBS 측은 “출연자 강형욱 씨 관련 논란을 고려해 ‘개는 훌륭하다’ 결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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