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음주운전은 아니‘라고 했다. 다음엔 ‘술잔에 입은 댔지만 술은 안 마셨다‘고 했다. 그러더니 결국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예정됐던 공연을 모두 마친 뒤였다. 이제는 주량도 밝혔다. 지난 9일 밤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의 이야기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5/CP-2022-0041/image-9529c27b-bf70-4ed5-93b9-b26b1389348f.png)
22일 SBS는 지난 21일 김호중이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음주 운전 관련 내용을 조사받으며 마신 술의 종류와 술의 양에 관해 진술했다고 전했다.
김호중은 ‘음식점과 유흥업소 등 두 군데서 술을 마신 것으로 기억한다’며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양주는 거의 손도 안 대고 소주 위주로 10잔 이내로 마셨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만취할 정도로 음주하지 않았다는 게 김호중 주장이다.
또 매체에 따르면 김호중은 만취할 정도로 마신 게 아니라는 점을 주장하기 위해 음주 도중 틈틈이 녹차 등 음료를 섞어 마셨으며, 공연을 앞두고 있어 성대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술을 많이 마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뺑소니 혐의와 음주 운전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공동취재) 2024.5.21. ⓒ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5/CP-2022-0041/image-ccddfe7d-ca32-4153-a5cb-278d10acb275.jpeg)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김호중 구속영장을 신청하며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한 것과 관련해 김호중 측은 “어제 음주 관련 부분만 조사를 해 아직 조사가 충분히 이뤄진 상태가 아니어서 방어권 보장에 불리하다”라는 입장을 알렸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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