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비밀은 없어’ 강한나와 전남친 주종혁의 포옹에 로맨스가 위기를 맞았다.
2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 연출 장지연, 기획 SLL, 제작 SLL·키이스트) 8회에서는 송기백(고경표)과 온우주(강한나)의 첫키스 이후, 애매모호해진 두 사람의 관계가 그려졌다.
달콤한 입맞춤을 나눈 두 사람은 다음날 전날 밤의 키스를 떠올리며 오히려 어색해졌다. 첫키스 이후 기백은 ‘오늘부터 우리는’ 어떤 사인지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그러나 우주는 ‘커플천국’ 홍보 촬영장에 같이 가자는 기백에게 “우리가 정답게 같이 갈 사이는 아니다”라며 선을 긋는다.
우주에게도 사정은 있었다. 자신이 기획한 연애 예능 ‘커플천국’이 성공리에 방송됐지만, 기백이 자신이 아닌 초희(한동희)를 최종 선택했다는 사실은 돌이킬 수 없었다. 우주는 촬영장에서 혹시라도 기백과의 핑크빛 기류를 눈치채는 사람이 있을까 기백과 눈도, 말도 섞지 않았다.
누구도 기백과 우주의 기류를 감지하지 못하자 다른 출연자들은 우주를 전 남친 정헌(주종혁)과 엮었다. 정헌은 우주와 이별했던 과거를 후회하며 아직 미련이 가득했다. 그래서 우주에게 다정하게 신발을 신겨주는 등 애틋하게 다가갔다. 참가자 해리(오가빈)와 루이(이형진)는 우주의 얼굴이 좋아졌다며 “몰래 정헌과 다시 사귀고 있는 거 아니냐”고 몰았다.
기백은 아버지 인수(신정근)의 한마디에 더욱 심란해진다. 인수는 우주와의 사이를 “모르겠다”고 말하는 아들에게 “남녀 사이에 모르겠다는 건 위험하다”라고 조언하고, 아버지의 말에 기백의 심장은 내려앉았다. 그래도 우주와 미래를 이야기하고 싶을 만큼 깊은 마음이었다. “물어보기 전에는 모른다. 빨리 가서 물어봐라”는 선배 지후(고규필)의 조언에 그녀가 좋아하는 떡볶이를 들고 연락 없는 우주를 찾아갔다.
그 시각 우주는 정헌과 함께 있었다. 화려한 집안에서 한평생 아버지께 인정받지 못했던 정헌은 우주도 같은 상처를 받게 하고 싶지 않아 그녀의 집안과 직업을 거짓말해 이별을 불렀다. 우주는 진심을 담아 사과하는 정헌에게 “다 이해한다. 미안해하지 말라”며 받아들였다.
떨리는 마음으로 찾아온 기백은 우주와 정헌이 집 앞에서 포옹을 나누는 생각지 못한 장면을 목격했다. 첫키스 이후 갑작스런 반전을 맞은 기백과 우주의 로맨스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극했다.
‘비밀은 없어’는 수, 목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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