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뺑소니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냈다.

더 이상 공식입장을 내지 않겠다는 지난 22일의 공식입장이 무색하게 보내온 이번 공식입장에서는 소속사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안내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김호중 사태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저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히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표이사와 본부장이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회사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재 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김호중 외에도 김광규, 한영, 정호영, 이동국, 허경환, 김승현, 홍지윤, 안성훈, 영기, 안지환 등의 연예인들이 소속되어 있다. 김호중의 사건으로 부정적인 회사의 이미지를 갖게 되긴 했으나 소속사 연예인 하나 때문에 많은 연예인이 졸지에 날벼락을 맞게 되는 상황이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이후 매니저가 허위 자수를 했고, 김호중은 사고 17시간 뒤에야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차량을 운전했다고 인정했다. 처음에는 음주운전이 아니라고 부인했던 김호중은 관련 정황이 속속 등장하자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음주운전이었음을 시인했다.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법원은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 소속사 본부장 등에 대해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하는 소속사의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번 김호중 사태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저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입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피해를 입은 모든 협력사에게도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사후조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사와 김호중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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