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비정상회담’을 통해 이름을 알린 중국인 장위안이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고 말한 뒤 한국에 와서 “본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28일 중국 이슈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쉬는 시간’에는 장위안이 한국에 도착해 올린 해명 영상이 담겼다.
장위안은 이 영상에서 “방금 한국에 도착해서 일을 하려 했다. 내가 한국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한국 3대 언론이 다 언급을 했다”고 이번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장위안은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그 말들이 내 본의는 아니었다. 우리 팀원이 알려주길, 수많은 계획과 기회가 모두 취소됐다고 들었다. 시간을 달라. 진짜 속마음을 표하고 싶다”며 돌연 입장을 바꿨다.
장위안은 “내가 고수하는 원칙은 양국 민간관계가 좋아지길 바란다는 것이다. 감정의 일은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일 공개된 장위안의 SNS 방송에서는 장위안이 한국에 방문해 중국 문화를 훔치는 것에 대해 묻겠다는 장면이 담겼다.
장위안은 “단오절 공자 한자 등이 전부 한국 것이라 생각하냐고 길거리 인터뷰를 하겠다. 명나라나 송나라 황제 옷을 입고 한국의 궁을 돌아보겠다. 시찰 나온 느낌으로 지하철을 타고 왕궁을 다니며 중국 복식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또 장위안은 아이브의 신곡 티저 영상을 언급하며 “만인갱(일제 집단 학살지)을 떠오르게 한다. 티저 공개일과 콘서트 날짜도 중국의 아픈 역사와 관련 있다. 실수라면 해명하라”고 주장해 파장을 키웠다.
이에 아이브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유광굉 감독은 “어렸을 때 문방구에서 봤던 갖고 싶었던 것들. 누구나 갖고 있는 머릿 속 잔재와 이미지들의 재현이죠. 곡해 없길”이라는 짤막한 글로 논란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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