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겸 배우 테이가 연극 ‘세상친구’에 출연한다.

연극 ‘세상친구’는 죽마고우로 자란 만석과 천석이 격변하는 세상과 그에 따라 바뀌는 둘의 처지에 굴하지 않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쟁과 분단으로 휘몰아치는 역사 속에서 세상이 바뀔 때마다 친구와 가족이 원수가 되고 서로에게 총을 겨누던 세상에서 서로 숨겨주고 구해주던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역사의 비극을 떠올리게 한다.

가수 테이 [사진=FUN한 엔터테인먼트]

테이는 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상친구’에서 천석 역을 맡는다. 천석은 소작쟁의를 일으켜 수배자가 된 인물이다. 아버지의 강압에 순사보조원이 된 만석과의 갈등을 그린다.

테이는 2012년 ‘셜록 홈즈: 앤더스가의 비밀’로 뮤지컬 무대에 입성, ‘명성황후’ ‘잭 더 리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레베카’ 등 대극장과 중소극장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해 왔다.

2021년에는 ‘스페셜 라이어’로 연극 무대에 진출, ‘세상친구’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했다.

한편 ‘세상친구’는 김늘메, 김대곤, 이성욱, 이순원, 최영우, 심우성, 태항호, 김천, 유일한, 강연정, 이민지, 김려은, 서태인 등이 출연한다.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7월 5일부터 8월 11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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