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오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홈 3연전을 치른다. KIA 구단은 이번 3연전을 특별하게 준비한다.

구단은 “헤리티지 시리즈-호영(湖-嶺) 대제전으로 지정해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헤리티지 시리즈-호영 대제전은 KBO리그 원년(1982년) 구단으로 호남과 영남을 대표하고 전통의 라이벌 관계를 유지한 KIA와 롯데의 교류전으로 올 시즌 처음 시작한다.

헤리티지 시리즈 동안 양 팀은 ‘올드 유니폼’을 그라운드로 나설 예정이다. 구단은 “올드팬들에겐 향수를, 신규 팬들에겐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걸그룹 빌리(Billlie)가 23일 오후 서울 서교동 신한카드pLay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사이드-비:메모얼스 오브 에코 언씬(side-B : memoirs of echo unsee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KIA 선수단은 이번 시리즈 기간 동안 2001년 창단 당시 원정 유니폼을 재현한 특별 유니폼을 착용한다(KIA는 해태 타이거즈를 인수해 팀을 재창단했다). 구단은 “모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명문 팀으로 재도약한 헤리티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헤리티지 시리즈에서는 특별한 시구와 시타 행사도 마련된다. 3연전 첫째 날인 4일 경기는 그룹 ‘빌리'(Billlie) 멤버 문수아와 하람이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는다.

경기 전 애국가는 빌리의 멤버 수현이 부른다. 빌리는 경기 전과 경기 중 클리닝 타임에는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는 오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홈 3연전을 헤리티지 시리즈로 지정해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헤리티지 시리즈 공식 앰블럼. [사진=KIA 타이거즈]

빌리는 구단을 통해 “시구와 시타 기회를 준 KIA 타이거즈에 감사하다”며 “많이 떨리지만 챔피언스필드에 승리 기운을 채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이날 꼭 승리해 우리 그룹이 승리 요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5일과 6일은 KIA와 롯데 팬 야구 짝꿍 사연 공모에 당첨된 일반인 팬 시구로 진행된다. 5일은 충북 청주에서 나고 자랐지만 영호남의 라이벌 팀을 각각 응원하게 된 소꿉친구 박주영, 신강희 씨가, 6일은 국내 유일 대학 여자 야구 동아리인 이화여대 이화플레이걸스의 부원이자 KIA와 롯데 찐팬인 이정빈, 이주현 씨가 각각 시구와 시타를 한다.

한편 헤리티지 시리즈로 지정된 이번 3연전 동안에는 특별 디자인 된 티켓도 발권될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지난 2001년 팀 창단 당시 원정 올드 유니폼을 착용하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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