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사기 및 성희롱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겸 작곡가 유재환이 일반인에게 접근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29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재환에게 받았다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하며 “자숙하시는 줄 알았던 그분, 이분 맞죠?”라는 글을 적었다.

방송인 유재환이 ‘2019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글쓴이 A씨는 유재환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넘나 미인이세용”이라며 말을 걸었다고 했다. 캡처 화면에는 “넘 예쁘신데 재미나용”, “혹시 가사같은 거 써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나요. 저는 음악을 만들거든용”, “같이 음악 작업하면 재밌을 거 같아서 여쭤봤어요” 등의 메시지가 담겼다.

네티즌이 공개한 아이디는 유재환의 부계정 아이디와 같지만, 실제 유재환이 DM을 보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한 네티즌은 유재환으로부터 작곡비를 호소했으나 핑계를 대며 곡을 주지 않았고, 2년째 곡도 받지 못하고 있음을 폭로했다.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의혹까지 불거졌다. 당시 유재환은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 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분할 변제 양해 부탁드리고 있으며 제가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이란 입장을 냈다. 이후 유재환이 작곡료를 벌기 위해 또 다른 가수에게 음원을 던지는 일명 ‘음원 돌려막기’를 하며 수익을 거둬들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유재환의 사기 및 성희롱을 다루기도 했다. 유재환에게 작곡 사기 뿐 아니라 성추행 피해까지 입었다고 밝힌 피해자는 “본인의 작업실로 저를 데리고 갔었다. 그때 집에 어머니도 계셨고 별 의심 없었다”며 유재환이 침대에 누우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유재환이 원치 않은 스킨십에 ‘자 본 남자가 몇 명이냐’ 등과 같은 불쾌한 질문도 던졌다고 했다.

방송 이후 유재환은 “작업실에 침대 없다. 사람 하나 죽이려고 작정했다”라고 성추행 의혹을 반박했다. 작곡 사기 의혹에 대해서도 “작곡 사기는 아니다”라며 “나와 똑같은 인간끼리 모여 단체 고소를 준비 중이라니. 그것도 1차 변제일에 돈 받고 21일 고소한다니”라고 분노했다.

유재환은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변호사님과 대화 속 ‘환불해줄 수 없다’란 얘기가 충분히 나왔다. 재판이 모두 끝나는 날까지 연예계 방송계에서 발 떼겠다. 난 막 살지 않았다”라며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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