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에서 곽선영이 그려내는 ‘민소희’의 리더십이 TCI뿐만 아니라 시청률까지 견인하고 있다.

지난 27, 28일 방송된 ‘크래시'(극본 오수진·연출 박준우) 5,6회에서 어렵게 완성된 TCI 팀이 분열될 위기 속에 놓였다. 하지만 끝까지 팀원을 포기하지 않는 민소희(곽선영)의 리더십 덕분에 더욱 완벽해진 팀워크를 자랑하며 범임까지 검거하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투력이 제로에 가까운 차연호(이민기)를 위해 경찰 체포술 알려주며 “경찰이 돼가지고 늦으면 되겠어요? 그럼 사람 구할 기회도 놓친다고!”라며 진심을 담은 따끔한 조언을 해 연호에게 묵직한 자극을 주었다. 또 경찰청 게시판에 올라온 차연호에 대한 악의적인 제보로 모두가 그를 질타할 때 민소희는 그에게 “경찰에게 이게 더 어울린다”는 메세지가 담긴 운동화를 선물해 수사를 독려하는 든든한 에이스 반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을 해결해 출세를 바라는 다른 경찰들과 달리 민소희는 늘 피해자의 편에 서서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 벗고 뛰는 진정한 경찰로서의 자세를 보여주며 진한 감동을 전했다.

이처럼 곽선영은 불같는 성격으로 몸부터 나가는 행동파지만 속이 깊고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차 한번 문 사건을 끝장을 보는 집념 넘치는 인물로 표현해 내며 또 한 번 인생캐를 갱신하고 있다.

한편 ‘크래시’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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