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생각하는 이상순의 가장 큰 매력은 ‘성격’
이상순 성격·집안과 함께
이효리♥이상순 첫만남까지 재조명
이효리
출처: ‘효리네 민박’ 스틸컷(좌) / 이효리 인스타그램(우)

가수 이효리가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한 이유로 불우했던 가정사를 언급한 가운데, 이상순의 성격과 집안 등 이상순과 관련된 사항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6일 방영된 JTBC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는 어머니와 함께 경주 여행을 떠난 이효리의 모습이 담겼다.

함께 식사를 하던 모녀는 한 사람씩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이효리의 어머니는 “엄마랑 아빠가 평화롭게 잘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엄마가 어릴 때 사랑을 못 받고 자라서 너희한테는 사랑을 듬뿍 주면서 키우고 싶었는데. 아빠가 그럴 틈을 주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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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브

그 말을 들은 이효리는 “난 엄마랑 아빠가 같이 있으면 지금도 약간 긴장된다. 항상 무슨 일이 벌어지니까”라고 답했고, 어머니는 “그런 점에 대해서는 엄마로서 네게 참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효리는 이어서 “그렇게 엄마 아빠가 싸우는 게 너무 싫어서 신랑을 순한 사람으로 고른 것 같다. 절대 나랑 안 싸울 것 같은 사람이다”라며 이상순과 결혼한 이유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어머니는 “싸우면서 지냈던 과거를 부정하고 싶다”고 했고, 이효리 또한 “나도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다”는 말로 어머니의 심정에 공감했다.

이효리는 2013년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도에 정착해 거주하고 있다. 이효리가 이상순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가 배우자로 이상순을 선택한 이유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톱스타 이효리가 이상순을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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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효리 인스타그램

처음 이효리와 이상순의 결혼 소식이 알려졌을 때는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이효리처럼 재산도 많고 미모도 출중한 톱스타가 왜 인디 기타리스트와 결혼하냐는 반응이 주를 이뤘던 것이다.

이상순은 외모 또한 평범하고 수수했기에 더더욱 이효리에 비해 가진 것이 부족해 보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을 통해 이상순의 성격이 공개되자 대중은 “이효리가 남자 보는 눈이 있네”, “남자를 잘 골랐네” 등 긍정적인 반응으로 돌아서게 되었다.

한편 이효리는 다양한 방송과 매체에서 이상순과 결혼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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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효리 인스타그램

2013년 방영된 SBS ‘땡큐’라는 프로그램에서는 “감정 기복이 심한 저에 비해 늘 평화롭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이상순이 저를 잘 받아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효리네 민박’에서는 “난 오빠(이상순)랑 얘기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어. 오빠랑 계속 이렇게 대화하고 싶어서 결혼한 것 같아”라는 말로 이상순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른 방송에서 이효리는 이상순의 매력 중 하나로 자격지심이 없다는 것을 꼽았다. 이효리가 워낙 톱스타이다 보니 이효리의 능력을 의식하며 열등감을 갖는 남자들이 많았는데, 이상순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효리는 “세상에 ‘좋은 사람’은 없다. 이상순은 좋은 사람이 아니라 나와 잘 맞는 사람이다”라는 말로 이상순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상순, 알고 보면 빵빵한 집안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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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넷플릭스

한편 이상순은 부산 해운대에서 고급 맛집으로 손꼽히는 한 소갈비 식당 사장의 외손자라는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해당 고깃집은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높은 것은 물론, 미국 뉴욕 맨해튼에 분점까지 갖고 있다. 뉴욕 맨해튼 지점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뉴욕 10대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원래는 이상순의 외할아버지가 운영하던 식당이었지만 현재는 이상순의 외삼촌이 물려받아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저 가게는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라 일종의 기업으로 봐야 한다”, “이상순의 여유가 그냥 나오는 게 아니었구나”, “이효리가 이상순을 선택한 이유가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주 천천히 발전했던 두 사람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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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효리네 민박’ 스틸컷

이효리는 이상순과의 결혼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그와의 첫만남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정재형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는데, 소개팅 후 별다른 관계의 진전 없이 1~2년 동안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나며 지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정재형 공연의 쫑파티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고, 이효리는 “그때 오빠를 다시 만났는데 왠지 그땐 좀 괜찮아 보이더라”라는 말로 당시를 회상했다.

이효리는 “술을 마시다가 귀가했는데 오빠에게서 ‘효리 씨 가셨어요?’라는 문자가 왔다. 그래서 ‘네. 내일 일찍 촬영이 있어서 먼저 일어났어요’라고 답했더니 오빠가 ‘효리 씨 가니까 술맛이 없네요’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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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효리 인스타그램

이어서 “그 문자를 받고 ‘어? 이거 뭔가 있는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당시에는 남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답장은 안 했다. 답장을 안 하니까 오빠도 더 이상 답장을 안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후 한동안 별다른 만남 없이 지내던 두 사람은 이상순이 반려견 ‘구아나’를 입양하는 과정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이때도 정재형이 “강아지 입양하고 싶으면 효리가 전문가니까 효리에게 물어봐라”라는 말로 이상순과 이효리를 이어줬다고 전해졌다.

이효리는 이상순을 소개받은 것을 후회하냐는 질문에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오빠를 만난 게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다”라고 답해 진한 감동을 안겼다.

이효리와 이상순의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원래 이상순 같은 사람이 진짜 ‘꾼’이다. 여자한테 부담 안 주고 저렇게 접근하는 게”, “이상순 성격이 진짜 좋은 것 같다”,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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