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과 이시언. ⓒ뉴스1/MBC
송승헌과 이시언. ⓒ뉴스1/MBC

어느덧 47세가 된 배우 송승헌. 그에게도 핑크빛 로맨스가 찾아오는 것일까? 

그의 절친 이시언이 송승헌과 한혜진을 잇기 위한 큐피드를 자처했다. 그리고 송승헌은 갑작스러운 소개팅 제안(?)에 꽤나 당황해했다.

뱀파이어 그 자체인 송승헌. ⓒMBC
뱀파이어 그 자체인 송승헌. ⓒMBC

29일 MBC ‘라디오스타’에 송승헌, 이시언, 오연서, 장규리가 출연하는 ‘연기꾼들의 전쟁’ 특집이 방송됐다. 

송승헌은 등장부터 동안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벌써 데뷔 30년 차 배우인 그는 10년 전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말문을 열었는데. ‘뱀파이어’ 배우라며 전과 달라진 점이 없다는 패널들의 칭찬에, 송승헌은 다른 배우들과의 일화를 꺼내며 “하도권 배우가 저보다 동생인데 이 말을 하면 안 믿더라. 또 허성태 씨는 당연히 나보다 선배일 줄 알고 존댓말을 했는데 나보다 동생이었다”라며 어깨를 으쓱해 하기도. 

한혜진에게 은혜 받았던(?) 일화 소개하는 이시언. ⓒMBC
한혜진에게 은혜 받았던(?) 일화 소개하는 이시언. ⓒMBC

이어 장도연이 이시언의 근황을 물으며 “최근 한혜진의 노예로 활동하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하자, 이시언은 고개를 끄덕이며 한혜진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시언은 “원하는 시계를 중고로 알아보던 중, 혜진이가 C사 명품 시계가 있다고 하더라. 여자 친구한테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그냥 내게 팔겠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가격 물어봤는데 그냥 가지라고 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시언은 “처음부터 줄 생각이었던 것 같다. 고마워서 지금도 혜진이가 부르면 뛰쳐나간다”라며 충성심(?)을 드러냈다.

큐피드가 된 이시언과 엄청 당황한 송승헌. ⓒMBC
큐피드가 된 이시언과 엄청 당황한 송승헌. ⓒMBC

그런데 정말 말 그대로 이시언은 ‘은혜 갚은 까치’가 됐다. 이시언은 이때다 싶어 한혜진과 송승헌을 연결하려고(?) 했는데. 

이시언은 “혜진이 어머니랑도 잘 알고 있어서, 어머니가 나한테 ‘혜진이 좋은 남자 소개해달라’고 말한다. 딱히 생각이 잘 나지 않았었는데 딱 이분(송승헌)이 생각이 났다”라며 장난스럽게 송승헌을 콕 집었는데. 한술 더 떠서 이시언은 일부러(?) “싫으면 싫다고 카메라 보고 이야기하세요”라고 말해 송승헌을 더 당황하게 했다. 

이에 송승헌은 “혜진 씨가 워낙 머..멋지고..”라며 이렇게 머쓱해하며 말을 더듬다가도 “너무 갑작스럽지만.. 전 영광이죠..”라고 답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그러자 패널들도 합심해서 “인연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며 그를 부추겼는데. 이내 송승헌은 마지못해(?) “혜진 씨..의사도 안 묻고 그냥..”이라고 당황해하며 얼버무려 웃음을 안겼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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