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나 한잔해
밥이나 한잔해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밥이나 한잔해’ 나영석 PD가 차승원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30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밥이나 한잔해’ 3회에서는 강남구 청담동에서 나영석 PD와 차승원을 만난 김희선, 이수근, 이은지, 영훈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나영석은 차승원과 함께 ‘삼시세끼’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들려줬다. “누군가의 소개로 중국집에서 같이 식사를 하게 됐다. 딱 이런 자리였다”라고 입을 연 나 PD는 “그날 알게 된 게 있다면 이 형이 ‘일단 딸에게 올인하는 아빠’라는 것이었다. 애가 어릴 땐 이유식도 해먹이고 막 이런 말을 하는데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진짜 하는 사람의 이야기더라. 살림에 대한 관심이 있고 실제로도 많이 해본 사람인 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그런 걸 주변 지인들은 알겠지만 잘 알려져 있진 않지 않냐. 마침 내가 이서진 씨와 ‘삼시세끼 정선편’을 하고 있었는데, 이 사람이 그렇게 능력자라면 버전을 새롭게 한 번 해보자 해서 ‘삼시세끼 어촌편’을 시작했다. 그때부터 인연이 시작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이은지는 “지금도 방송에서 했던 그 요리들이 생각난다. 엄마도 너무 좋아해서 맨날 봤었다”라고 했지만, 나 PD는 “그래서 ‘삼시세끼’의 수명이 확 짧아졌다. 안 한 요리가 없다 보니까”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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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도 이수근, 차승원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는 나 PD를 보며 이은지는 조심스럽게 “두 분에 대한 장점을 해주셨는데, 제 장점도 들어볼 수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나 PD는 “내가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생각했던 게, 이수근이 대한민국 개그맨 중에 최고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 사람을 뛰어넘는 개그맨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굳이 성별로 나누는 건 아니지만, 지금 떠오르고 있는 개그맨 중에선 은지가 가장 다재다능한 것 같다. 웃기는 것도 너무 잘하지만 ‘지구오락실’ 멤버들을 뒤에서 끈끈하게 만들어준다. 그게 은지에게 가장 고맙다”라고 해 이은지를 감동케 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나 PD는 “내가 밤에 누워서 그 생각을 많이 했다. ‘이은지랑 이수근이랑 성격이 똑같네?’라고. 이수근도 옆에서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으면 못 참는다”라며 카메라 뒤에서 활약해 주는 두 사람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밥이나 한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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