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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선재 업고 튀어’의 윤종호 감독이 극 중 목걸이 비주얼 논란에 사과를 전했다.

지난 5월 31일 오후 서울 청담동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윤종호 감독, 김태욱 감독, 이시은 작가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윤 감독이 목걸이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 줬던 유명 아티스트인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티빙 방송 VOD 시청시간 16억 분을 돌파하는 높은 화제성을 선보였다.

이날 윤종호 감독은 선재와 솔의 ‘S’목걸이 크기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린다. 사과를 안 드릴 수 없다”라며 “모든 게 완벽할 순 없다. 조금의 옥에 티가 있어줘야 더 성장할 수 있지 않겠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해당 목걸이에 대한 시안을 받아서 작가님과 공유를 했었다. 우산과 이니셜 펜던트가 있었는데 고민을 하다가 작가님에게 여성의 관점을 요구했다. 작가님은 이니셜 펜던트를 고르셨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시은 작가는 “솔과 선재의 의미가 있으니 둘의 이니셜이 공통으로 들어간 목걸이가 낫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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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안상으로 이뻤던 목걸이가 굉장히 크게 제작된 것. 윤 감독은 “시안상으론 되게 예뻤다. 그게 검지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될 줄 알았다”라며 “이렇게 클 거라곤 생각을 못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그는 “이렇게 크니까 군번줄 얘기도 나오고, 인식표 얘기가 나오더라. 저희도 후반부다 보니까 다시 제작할 여건이 안 됐다.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진행을 했는데 이렇게 이슈가 될 줄은 몰랐다”라고 전했다.

김태욱 감독은 “정말로 연애를 못해본 그런 선재다 보니, 캐릭터에 맞는 목걸이를 골랐구나 싶은, 수영밖에 모르는 서툰 19세 스포츠 남자 운동선수의 디테일을 표현하는 갓종호의 장치가 아닌가”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윤 감독은 “이런 걸 좀 미리 알았으면 그렇게 얘기했을 텐데, 벌써 다 나가지 않았냐. 사과를 드려야겠다”라고 심심한 사과를 전해 웃음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tvN, ‘선재 업고 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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