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tvN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극찬했다.

타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선재 업고 튀어’가 피날레를 장식하며 올해 최고의 K드라마가 된 방법‘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아직 2024년의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선업튀’로부터 올해 최고의 타이틀을 빼앗으려는 한국 드라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한국 드라마가 많았던 올해, ‘선업튀’는 예상을 뒤엎었다”면서 “향수와 로맨스, 살인 서브 플롯, 시간을 오가는 감정적 고뇌를 혼합하여 더 큰 무언가가 되었다”고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로, 압도적인 화제성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불러일으켰다.

1회 시청률 3.1%로 시작해 최종회 시청률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2%, 최고 8.7%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으며, 5월 26일 기준 누적 디지털 조회수는 8억 5000만뷰를 돌파해 역대급 화제성을 선보였다.

타임은 ‘선업튀’의 시간여행 플롯과 변우석, 김혜윤의 연기에 호평을 보냈다.

이 매체는 “시간 여행 플롯은 실제로 시간 여행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성공하기 어렵기로 악명이 높다”면서 “시간 여행 이야기에 ‘현실성’이라는 부담을 강요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업튀’의 시간여행 논리는 피할 수 없는 운명과 이를 거스르는 다양한 종류의 사랑(자기애, 가족애, 플라토닉, 로맨틱)이라는 중심 테마에서 나왔다”면서 “이러한 논리를 통해 ‘선업튀’는 시청자들에게 시간뿐만 아니라 운명을 초월한 사랑에 대한 놀랍도록 만족스러운 이야기를 선사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고등학교 로맨스, 대학 로맨스, 직장 로맨스라는 세 가지 미니 스토리를 하나로 묶어내는 장르적 구조를 활용했고, 변우석과 김혜윤의 놀라운 중심 연기가 더해졌다”고 극찬했다.

한편 윤종호 감독은 최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선재(변우석)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눈망울이 약간 촉촉하게 젖어있어서, 타이트하게 찍을 때 나름대로 희열감을 많이 느꼈다. 솔(김혜윤)이도 원체 연기를 잘하지만, 두 배우가 가진 눈빛은 어떤 드라마에서 보지 못한 눈빛이다. 제가 연출하면서 봤던 눈빛 중에 너무 좋았다. 그래서 아마 두 사람이 사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아니 내가 모르게 또 둘이 사귈 수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하여든 저는 최대한 그 부분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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