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지휘자로 김경문 감독이 낙점됐다.

2일 한화 이글스는 김경문 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을 팀의 새로운 지휘자로 맞이한다고 발표했다.

김경문 감독과의 계약은 3년간 총 20억 원에 달하며, 이는 계약금 5억 원과 연봉 15억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인사 발표는 최원호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달 23일 사퇴 의사를 밝힌 후 일주일 만에 이루어졌다.

김경문 신임 감독은 “한화 이글스의 지휘자가 되어 영광”이라며 “젊은 유망주와 경력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어우러진 팀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모든 구성원과 함께 팬들에게 멋진 야구를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화 구단은 김경문 감독의 방대한 경력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그가 현재 팀 상황을 안정시키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는데 있어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하여 그를 선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경문 신독은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기존 코치진과 협력하면서 팀 조직을 재정비할 예정이며, 오는 3일 대전에서 열리는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에 나설 예정이다.

김 감독은 과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을 금메달로 이끌며 ‘9전 전승’의 신화를 창조한 바 있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아쉬움을 겪었다.

KBO리그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등 다수의 팀을 이끌며 총 14시즌 동안 관록 있는 지도력을 발휘해왔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우승 없이 준우승만 네 차례 기록하는 등 아쉬움도 남겼다.

김경문 감독의 임명으로 한화 이글스는 앞으로 변화와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화는 김 감독 아래에서 반등을 꿈꾸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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