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탕웨이. /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탕웨이가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속 수지와 박보검의 케미스트리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탕웨이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5일 ‘원더랜드’ 개봉을 앞두고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탕웨이는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았다.

탕웨이는 ‘원더랜드’에서 수지, 박보검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수지는 사고로 누워있는 남자친구를 ‘원더랜드’에서 복원시킨 정인으로 변신한다. 박보검은 정인의 남자친구 태주 역을 맡아 ‘원더랜드’ 서비스 속 인공지능 태주부터, 의식불명에서 깨어나 모든 것이 낯선 현실의 태주까지 1인 2역에 도전한다.

탕웨이는 수지, 박보검의 커플 호흡에 대해 “나는 이 영화를 하면서 눈호강을 했다. 정말 아름다운 커플을 보면서 내 눈이 호강했다”며 미소 지었다.

특히 두 사람이 ‘원더랜드’ 홍보를 위해 출연했던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를 두고 “그걸 볼 때 ‘와’했다. 눈이 호강하는 정도가 아니라 ‘내 눈에 보약이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얼굴에 팩을 붙이면서 마사지를 하지 않나. 눈에 팩을 붙이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중국 웨이보에서도 계속 박보검, 수지 커플의 이야기가 매일매일 나온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너무너무 잘 어울린다’, ‘저 사람들 실제 커플이 됐으면 좋겠다’, ‘실제 커플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한다. 중국 매체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라고 중국 현지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수지와 박보검이 노래하는 게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 ‘원더랜드’에서 둘이 싹 마주 보는 장면이 있는데 그걸 보면서 ‘우와’ 감탄하기도 했다”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원더랜드’ 오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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