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길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길이 김호중의 음주 운전을 방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3일 오전 조지호 서울경찰청은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방조 행위는 적극적으로 도와준 행위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길은 그러한 행위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길은) 단순히 동석해 음주를 했을 뿐, 적극적으로 (김호중의) 음주운전을 도운 정황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후 달아났다. 사고 17시간 후 경찰에 출석한 김호중은 음주 운전 사실을 부인했으나 결국 1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음주 운전을 시인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김호중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의 술자리에 컬투 정찬우와 가수 길이 동석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로 인해 길이 김호중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길은 김호중의 혐의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요청을 받았으며, 참고인 조사에 응해 아티스트가 경험하여 알고 있는 사실을 기억대로 모두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길은 김호중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이지 혐의자가 아니며, 경찰 또한 길에 대해서는 어떠한 혐의점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사실과 다른 주장을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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