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샤일로, 안젤리나 졸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60)의 딸 샤일로(18)는 최근 자신의 이름에서 아빠 성을 지웠다. 평소 샤일로를 사랑했던 피트는 큰 슬픔을 느끼는 가운데서도 개명의 배후에는 전 부인 안젤리나 졸리(48)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3일(현지시간) 인터치와 인터뷰에서 “브래드는 샤일로가 자신의 성을 버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졸리가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자녀들을 그에게서 등을 돌리게 했다고 느낀다”면서 “졸리는 아이들이 아빠와 거리를 두기로 한 결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샤일로는 자신의 결정에 대해 아빠에게 미리 알리지 않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피트는 샤일로와 가장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에 큰 상처를 받았다. 피트는 둘의 관계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몰랐고, 둘이 좋은 관계에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날 연예매체 피플에 “자녀를 잃었다는 사실은 브래드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라면서 “그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그리워한다. 매우 슬픈 일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샤일로는 지난달 27일 18번째 생일을 맞아 이름에서 ‘피트’를 삭제했다. 그는 자신의 돈으로 직접 변호사를 고용해 법적으로 개명을 신청해 화제를 모았다.

샤일로는 아빠의 학대 전력을 문제 삼아 이름을 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명이 허가되면 그의 공식 이름은 ‘샤일로 졸리’가 된다.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법원문서를 통해 2016년 비행기 폭행사건 이전에도 전 남편 피트에게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샤일로 외에도 비비안(15) 역시 자신의 이름을 비비안 졸리로 바꿔 표기했다. 입양한 딸 자하라(19) 역시 이름에서 아빠 성을 제외했다.

2016년 이혼한 피트와 졸리는 슬하에 매덕스(22), 팍스(20), 자하라, 샤일로, 쌍둥이 비비안과 녹스를 두고 있다. 이들은 현재 미성년 자녀 양육권과 샤토 미라발 포도밭을 둘러싸고 끝없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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