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김호중 음주운전 뺑소니 여파로 생각엔터테인먼트가 폐업 수순을 밟는 가운데 영기와 홍지윤, 정다경 등이 대거 FA 시장에 나왔다.

정다경과 영기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생각엔터테인먼트와 결별 소식을 알렸다.

영기-홍지윤-정다경이 생각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영기 SNS]

정다경은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회사하고 상의하고 고심 끝에 어렵게 오늘부로 생각 엔터테인먼트에서 전속계약 체결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그동안 그 누구보다 정말 잘 되길 바라며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신 생각 엔터테인먼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새로운 소속사에 관련하여 천천히 고민해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초창기부터 함께 했던 영기도 “5월 말 공식적인 계약 기간이 만료돼 상호 간 협의 하에 재계약 없이 생각 엔터테인먼트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계약 종료를 알렸다. 그는 “많은 직원, 동료분들과 5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시작부터 함께한 초창기 멤버라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오늘부터 각자의 길을 걸어보기로 했다”라며 “무명의 개그맨을 지금처럼 밥벌이할 수 있게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미스트롯2’ 준우승을 차지하며 인기를 얻은 홍지윤 역시 지난해 7월 계약을 맺은 지 1년여 만에 소속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생각엔터에는 배우 손호준·김광규, 개그맨 허경환, 가수 안성훈·강예슬, 아이돌 그룹 티에이엔(TAN) 등이 소속돼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계약 종료를 알리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소속 연예인들이 새로운 회사를 물색하고 있다. 이들이 FA 시장에 나오면서 물밑 접촉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각엔터는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혐의 여파로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전모 본부장이 구속 송치됐다. 운전자 바꿔치기 등 사고를 은폐했다는 의혹 속 비난 여론에 직면한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달 27일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라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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